패티김, 은퇴선언…'54년의 역사가 떠난다'
패티김이 54년 만에 가수생활에서 은퇴한다.

패티김의 소속사 피케이프로덕션은 패티김이 15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은퇴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티김은 6월 시작할 은퇴 기념 글로벌 투어 '이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가수로서의 인생을 마칠 예정이다.

1958년 8월 미 8군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한 패티김은 이후 54년 동안 꾸준히 무대에 서 왔다. 이후 '서울 찬가' '가시나무새' '못잊어'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1978년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해 대중문화 역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패티김이 무대를 떠나 노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본인 또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결코 쉽지 않았던 은퇴 결심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패티김의 은퇴 기자회견은 방송인 임성훈이 진행을 맡을 예정이며 대중문화평론가 임진모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