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앞에 벙커가 있다면 벙커를 넘겨 안전하게 그린에 올려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스 샷이 발생하면 결과는 하나다. 벙커 턱에 걸려 또다시 벙커로 빠진다.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사진 1>처럼 내리막이지만 공의 탄도를 높게 만들어 주기 위해 클럽은 로프트가 누워 있는 56도 웨지를 선택하고 더 큰 탄도를 만들기 위해 클럽을 오픈하고 그립을 잡는다. <사진2>와 같이 어프로치 샷을 할 때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스탠스는 안정적으로 넓게 서고 공의 위치는 오른발 앞에 있도록 한다. 체중은 거의 다 왼발 쪽으로 이동시키며 오른발은 지지대 역할만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56도 웨지를 클럽을 오픈해 잡기 때문에 <사진 3>과 같이 페이스면의 방향과 핀의 방향이 일치할 수 있도록 몸을 오픈한다.
<사진 4>에서와 같이 백스윙과 폴로스루의 크기가 완전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스윙은 빠른 코킹으로 백스윙 시 잔디에 걸림을 조금 더 줄여주고 임팩트 폴로스루까지 그 각을 최대한 유지해 줘야 한다. 공을 치고 나갈 때는 클럽헤드를 최대한 지면으로 낮게 지나가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체다. 스윙할 때 체중이 오른쪽으로 옮겨지면 뒤땅이나 토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왼쪽의 체중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스카이72 레이크 코스┃협찬 www.ongr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