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희의 원포인트 클리닉] 체중 이동 안될 때 티 낮으면 ‘토핑’ 생겨

드라이버 샷 할 때 티의 높이

스윙할 때 자신에게 맞는 티의 높이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자. 왜냐하면 티의 높이에 따라 임팩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티의 높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높은 것, 중간, 낮은 것이다. 먼저 내가 어떤 티의 높이를 사용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자.

임팩트 할 때 체중이 왼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오른쪽에 남아 있다면 임팩트 순간 이미 클럽이 지면 쪽이 아닌 하늘 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티의 높이가 낮은 것보다 조금 높게 티를 꽂아야 클럽페이스 중앙에 정확히 맞힐 수 있다.

체중 이동이 안 되는 스윙을 하면서 <사진 1>과 같이 티의 높이를 낮게 한다면 클럽페이스 아래에 맞아 토핑이 발생할 수 있다. 티가 낮고 체중이 왼쪽으로 완전히 이동할 때는 보통 앞바람이 많이 불 때 공의 탄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사진 2>와 비교하더라도 <사진 2>와 <사진 3>의 임팩트 로프트 각을 보면 어떤 탄도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티의 높이가 내 스윙의 궤도와 상관없이 지나치게 높으면 <사진 4>와 같이 공의 아래 부분으로 클럽이 지나가 스카이 볼이 나올 수 있다.

한설희 골퍼

2002년 KLPGA 정회원. MBC 골프 해설위원(현). J골프 ‘라이브레슨 70’, ‘테마골프여행2’ MC(현). OBS 쿠퍼스컵 골프최강전 MC(현).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남서울 컨트리클럽 제2연습장┃협찬 www.ongr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