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포화 상태’ … SSM이 탈출구?
● 업계 관전 포인트● 높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는 양호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마트는 2006년까지 고성장했지만 현재는 시장이 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트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이에 따라 마트 업체는 SSM(슈퍼슈퍼마켓)에 발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이유는 첫째, 포화 상태에 이른 대형 마트의 대안으로 둘째, 대형 마트와 SSM을 함께 운영하면서 구매력 강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대형 유통 업체의 SSM 출점으로 중소 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런 와중에서 마트 업계 부동의 1위인 이마트가 최근 킴스클럽마트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관련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마트가 킴스클럽마트를 인수하면 단번에 77개의 SSM을 거느리게 된다.
● 편의점은 훼미리마트와 GS25 간에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업계 선두 경쟁이 주목할 만하다. 또 편의점 업체들은 최근 자체 브랜드(PB) 먹을거리를 대폭 강화해 신선식품과 프리미엄 상품에까지 진출하면서 대형 마트 혹은 SSM과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사진 한국경제신문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