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미인 엄현실 대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고 싶어도 재고가 없어 사지 못하는 제품이 있다. 시중에 쏟아지는 새로운 화장품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속 고공행진하고 품목 일부는 예약해야만 받을 수 있다. 연 5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미소미인’ 얘기다. 미소미인(www.misomiin.com)은 임상시험을 거쳐 입증 받은 기능성 제품들만을 판매하는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이다.미소미인 엄현실 대표는 “기능성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증을 받았는지, 혹은 그에 준하는 국제적인 특허나 허가를 받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말에 무조건 현혹되지 말고 그 효과를 따져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상시험서 인증받은 제품만 취급
현재 미소미인 쇼핑몰에서 취급하는 모든 화장품은 엄 대표가 직접 사용해 본 후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결정한다. 제품들의 성능이 좋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능성 화장품은 고객에게 단순한 화장품 이상의 의미를 갖죠. 고객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는 게 제 철학이에요. 다른 무엇보다 안전성과 뛰어난 기능성을 보증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Dr. MK U세럼’은 노화로 인해 늘어지고 지친 피부를 집중 복원하는 데 효과가 있어 찾는 고객들이 많다.
또한 국제 화장품 원료 사전에 등재돼 안전성을 확보한 태아 양수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만든 ‘셀 뷰움(Cell Beaum) 라인’도 자생 능력 효과가 뛰어나 재구매율이 높다. 이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피부 각질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이 고객들의 말.
엄 대표는 지난해 10월 셀 뷰움을 야심차게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두 번이나 대기자 예약 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피지와 트러블을 제거하는 여드름 전용 스폿 트리트먼트인 ‘에이지리스 퓨리티 블레미시 이레이저(Ageless Purity Blemish Eraser)’는 여드름 피부로 고민이 많은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기능만 우수하다고 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없는 법. 고객 관리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엄 대표는 고객을 일대일로 관리한다. 회원 가입 시 고객들이 기재한 피부 타입을 바탕으로 주문할 때마다 각 고객에게 적합한 샘플을 보내준다.
피부 타입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지와 메모도 함께 보낸다. 이뿐만 아니라 항상 프로슈머의 쪽에서 제품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떨지, 제품에 대한 느낌은 어떨지 염두에 두고 연구한다.
성공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멈추지 않고 전진할 때 오는 것이라고 말하는 엄 대표. 정말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는 그는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계속 최고의 화장품을 찾아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오픈해 더욱 고객과 가까워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년을 거쳐 성공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 획기적인 아이템을 찾아다니고 때로는 기업을 직접 찾아가 브리핑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야 느낍니다. 지금의 발전과 번영을 모두 고객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마음으로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김선명 객원기자 angelgirl12395@hotmail.com┃사진 김기남 기자 knk@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