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교육
업계 관전 포인트● 교육 서비스의 수요층은 학생이다. 그런데 이 ‘학생 수’가 감소되고 있어 교육 산업은 현재 고성장 국면을 지나 저성장 혹은 정체 국면에 진입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 인구수 감소로 2011년 사교육 시장은 2%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참여 학생은 5.8% 감소하고 1인당 사교육비는 민간 소비지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사교육비 감소는 학생 수 감소와 함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영향으로 사교육 업체들이 영업 정책을 소극적으로 전개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 지난해 외고 입시 개편, 자율형사립고 촉진 등 정책 변화에 따라 이에 민감한 특목고 입시 수요층이 불확실성에 분산됐고, 이는 관련 교육 기업들의 실적에 타격을 입혔다.
● 그동안 일부 흔들리던 수요층이 ‘분산’을 멈추고 올해 다시 ‘응집’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망된다. 2011학년도 특목고 입시에 도입됐던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학습지’를 비롯한 교육 출판 업체들에는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포인트
●2010년 초·중·고교 학생의 사교육비 전체 규모는 20조9000억 원으로, 2009년의 21조6000억 원보다 3.5% 감소함(이는 1인당 사교육비가 감소하고 학생 수도 2.8% 감소한데 따른 것).
●교육 관련 기업은 각 분야에서 독과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학생 수 감소는 곧 시장 파이의 축소로 이어지는 구조.
●학생 수 감소와 함께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해 사교육 업체들이 영업을 소극적으로 전개했다. 하지만 2011년에는 주로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1인당 사교육비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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