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나라당 의원

"싸우지 말고 경제를 살려라"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이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설 명절, 국민이 정치권에 전한 민심은 싸우지 말고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9.1.27
    srba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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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말고 경제를 살려라"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이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설 명절, 국민이 정치권에 전한 민심은 싸우지 말고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9.1.27 srbaek@yna.co.kr (끝)
한나라당 윤상현(48·인천 남구을) 의원이 진정한 ‘용자(용기 있는 남자)’이자 ‘강자’로 등극했다.

‘결혼’을 통해서다. 국회의원으로서 쉰이 다 된 나이의 만혼 자체도 뉴스거리지만 첫 번째 결혼과 재혼 모두 남자들의 로망을 실현시켰다는 점에서 ‘용자’ 소리를 듣고 있는 것.

윤 의원은 이미 알려진 대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였다. 지난 1985년 전 전 대통령의 외동딸인 효선 씨와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서울대에서 유명한 수재 소리를 듣던 인재와 최고 권력자 딸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였다.

이번에도 결혼 상대가 만만치 않다. 윤 의원이 맞을 신부는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전 롯데우유) 회장의 딸 경아(38) 씨다. 신준호 회장이 롯데그룹에서 독립해 독자적인 경영 활동을 펼쳐온 지 오래지만 신격호 회장의 조카사위라는 점에서 ‘재벌가 사위’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만은 않다.

대통령과 재벌 회장을 장인으로 모시게 됐으니 진정으로 강한 남자라는 세간의 평이 나올만하다. 두 사람은 7월 29일 서울 강남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충남 청양 출신인 윤 의원은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1985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조지타운 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정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재학 당시 가장 똑똑한 수재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답게 학업을 마친 후에는 하버드대와 미 의회 조사국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교 동북아 초빙 조교수를 거쳐 모교인 서울대 교수를 역임했다.

윤 의원은 첫 번째 결혼 후 곧바로 유학을 떠났다. 물론 부인과 함께였다. 윤 의원이 공부하는 동안 전 씨도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땄고 슬하에 딸 둘을 두기도 했다.

하지만 1998년 남편이 서울대로 돌아오면서 떨어져 살게 됐고 이후 자연스럽게 소원해져 2005년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 씨와 두 딸도 윤 의원의 이번 재혼 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장모인 한일랑 푸르밀 감사 소개로 교제 시작

윤 의원은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마당발로 통한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정계는 물론 재계와 종교계·문화계까지 폭넓은 대인 관계와 유대를 자랑한다. 기독교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구를 비롯해 전국의 사찰을 자주 찾는 것도 열린 마인드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번 혼사도 윤 의원의 마당발 힘이 결정적이었다. 평소 즐겨 찾는 조계종 산하 안국선원 모임에서 신부의 모친인 한일랑 여사와 친분을 쌓게 된 것. 한 여사의 소개로 몇 년 전부터 안면을 익힌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데이트’를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장모가 될 한 여사가 윤 의원을 특별히 아끼고 챙겼다는 후문이다.

윤 의원의 아버지는 한국투자신탁 사장을 지낸 윤광순 씨로 이미 오래전부터 집안 차원의 친분이 있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당내에서 대표적인 친박계열이기 때문에 박근혜 의원이 고교(성심여고) 후배인 신 씨를 소개해 줬다는 소문도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선후배 사이로 엮기에는 두 사람의 연배 차이가 워낙 크다는 것이 윤 의원 측근의 설명.

두 사람의 결혼으로 신 씨가 대주주로 있는 ‘대선건설’도 주목받고 있다. 대선건설은 지난 2005년 신 회장이 세운 건설사로 딸 신 씨가 72.62%를, 신 회장이 21.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 씨는 이곳에서 상무이사로 근무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선건설은 지난 ‘6·25 신용위험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퇴출·법정관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한 뒷말도 무성하다.

시공 능력 순위 1672위인 업체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것 자체가 의아한 일이고 대주주의 자금력이나 재무 유동성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는 것. 실제로 신 회장은 자신의 은행 예금(현찰)을 담보로 차입이 이뤄져 언제든지 갚을 수 있는 돈임에도 불구하고 D등급을 받은 데 대해 황당해 하며 재심을 요청 중이다.

신 회장은 과거 롯데건설 부회장을 맡았던 경험을 통해 성장세가 멈춘 우유 산업을 대신해 건설업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모체가 바로 대선건설이다.


CEO 동정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대통령’의 사위에서 ‘재벌가’의 사위로
이재현 CJ그룹 회장, 기부 봉사활동 참석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7월 21일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 사이트 ‘CJ도너스캠프’ 5주년을 맞아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임직원 자녀들과 일반 기부자들을 만났다.

이 회장은 이날 임직원 가족 300여 명과 직접 나눔 쿠키를 만들고 12명의 기부자들과 저녁을 함께했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대통령’의 사위에서 ‘재벌가’의 사위로
기옥 사장, 금호건설 새 대표 선임


금호건설은 7월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지난 16일 사임한 이연구 사장 후임으로 기옥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선임했다.

기 사장은 올해 1월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맡아 그룹 구조조정의 중책을 수행해 왔으며 그룹 내 재무 전문가로 통한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대통령’의 사위에서 ‘재벌가’의 사위로
인요한 세브란스 국제진료소장, 명예소방관 위촉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국제진료소장이 7월 20일 서울특별시 명예소방관에 위촉됐다.

한국형 구급차 개발 및 기증, 미국 강사 초청 소방관 교육 등 국내 소방 행정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인 소장은 국민훈장 목련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하영구 한국시티은행장
/김병언 기자 misaeon@ 20081229..
하영구 한국시티은행장 /김병언 기자 misaeon@ 20081229..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후원금 전달


하영구 한국씨티은행 행장은 7월 19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리 해비타트 건축 현장에서 이창식 한국 해비타트 회장에게 11만6000달러(1억400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1주일간 진행되는 ‘씨티 가족 희망의 집짓기’ 행사에도 참여했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대통령’의 사위에서 ‘재벌가’의 사위로
하춘수 대구은행장, 세일즈 경영 나서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7월 20일 협성교육재단과 (주)영도벨벳을 방문하는 ‘CEO 마케팅’으로 현장 곳곳을 살피는 세일즈 경영을 실시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거래 고객을 은행장이 직접 방문해 기업 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정책이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대통령’의 사위에서 ‘재벌가’의 사위로
김중수 한은 총재, 국제회의서 주제 발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동아시아와 대양주 지역의 중앙은행 협력 기구인 아시아태평양중앙은행(EMEAP) 총재 회의에서 역내 지역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알리는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김 총재는 7월 21일부터 사흘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15차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했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대통령’의 사위에서 ‘재벌가’의 사위로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 세미나 개최


권홍사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7월 22일 오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일본 가지마건설과 신칸센 관리 기관의 선임 기술자를 초청해 ‘컷 앤드 다운(Cut & Down) 도심빌딩 해체 신공법’과 ‘일본의 고속철도 건설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2010 한·일 건설 세미나를 개최했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대통령’의 사위에서 ‘재벌가’의 사위로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신입 사원 독려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이 7월 22일 신입 사원 입사식에 참석했다. 이 사장은 “회사의 주인은 고객이다.

개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과 회사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신입 사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이어 “새로운 기풍을 몰고 올 사람들”이라는 덕담도 전했다.




CEO@트위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경영학도 질문에 답하며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대통령’의 사위에서 ‘재벌가’의 사위로
귀와 입이 뻥 뚫리는 기분 아세요· 예전엔 허공에다 대고 얘기했지만 IT 산업의 발전으로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스러운 메시지를 드릴 수 있고요, 고객님들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지요.

이것만으로도 거의 혁명이지요. RT@armani0118: @yjchung68 유비쿼터스를 제외하고 유통산업과 IT의 융합으로 향후 유통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만한 것은 무엇일까요? 경영학도로서 궁금하네요.

정용진 부회장의 트위터는 온라인 ‘신문고’로 불린다.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 토로가 많고 직접 대책 마련을 약속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9일에는 이마트 하이브랜드에 코카콜라의 진저엘을 재입고해 달라는 요구에 “앗, 진저엘이 없다고요? 한 번 알아보겟습니다. 저도 진저엘 좋아하는데. 이런”이라며 바로 응답하기도 했다.

이마트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묻는 질문에 “매물이 몇 개 나와 고민 중이지만 현지 사정에 정통한 사람이 없다”는 답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장진원 기자 jj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