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16일

오바마, LG화학 공장 기공식 참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월 15일(현지 시간) LG화학의 미국 전기자동차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업체도 아닌 한국 기업의 행사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미시간 주 홀랜드에서 열린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곳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단지 새 공장 건설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도시와 주(州), 국가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것으로, 미국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News Digest] 오바마, LG화학 공장 기공식 참석 등
LG화학 홀랜드 공장은 총 투자 금액의 절반인 1억5000만 달러를 미국 연방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자동차 개발·양산 정책에 따라 현금 지원받았으며 1억3000만 달러는 미시간 주로부터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아 현지 공장 건설에 따른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다.

LG화학은 이곳 약 50만㎡ 부지에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3억 달러를 투자해 제너럴모터스(GM)가 연말에 생산을 시작하는 ‘볼트’ 등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의 고용 창출 효과는 500명 정도다. 2012년 3월 첫 상업 생산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순수 전기자동차 6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경제·정책>

봉급생활자 1000만 명 돌파

봉급생활자로 불리는 상용직 근로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고용 계약 기간 1년 이상인 근로자를 뜻하는 상용 근로자가 1006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1분기(980만8000명)에 비해 25만2000명 증가했다. 기업들이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할 때 상용직보다 임시직과 일용직 위주로 인원을 줄이고 여성 근로자의 지위가 높아져 상용 근로자가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녹색산업 핵심원재료 관세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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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녹색산업의 핵심 원재료에 부과하는 관세를 깎아주고 녹색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최대 30%)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2013년까지 107조 원을 녹색 분야에 투자하고 오는 8월 정책금융공사가 1조5000억 원을 출자하는 녹색산업 투자 펀드도 만든다.

재정부는 지난해부터 2013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인 107조4000억 원을 녹색 분야에 투입한다는 기존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증권>

5억 달러 ‘커버드 본드’ 발행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가 5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 본드를 7월 15일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커버드 본드의 만기는 5년 6개월이다. 발행 금리는 연 4.125%로 결정됐다.

신용 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국가 신용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Aa3’ 등급을 받아 금리가 상당히 낮아졌다고 HF공사는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주문량은 발행 예정 금액의 5배 이상인 27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7월 말 발표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스케치./김영우 기자youngwoo@hankyung.com20080507..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스케치./김영우 기자youngwoo@hankyung.com20080507..
금융위원회는 7월 16일 보도 자료를 통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현재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7월 말까지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금융위는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6월 중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공자위원들의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발표 시기를 7월 중순 이후로 늦췄다. 금융위가 발표 일정을 밝힌 것은 민영화 방안 확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기업>


토종 패션 기업 ‘톰보이’ 부도

33년 역사의 토종 패션 기업 톰보이가 7월 15일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지급을 제시한 16억8800만 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이 회사는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를 거쳐 29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톰보이가 운영하는 여성 캐주얼 ‘톰보이’, 진캐주얼 ‘톰보이진’, 남성복 ‘코모도’ ‘코모도스퀘어’, 아동복 ‘톰키드’ 등 5개 브랜드의 백화점 매장은 지난 7월 13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기아車 ‘가격 정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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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영업 직원들 간 출혈경쟁을 막기 위해 가격 정가제를 도입했다. 소비자들이 전국의 어떤 기아차 매장에서도 똑같은 가격에 차를 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기아차는 7월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피 바이’ 제도를 도입, 전국 340여 개 직영점과 410여 개 대리점에 안내문을 보내고 시행에 들어갔다.

각 영업 직원들이 회사가 매달 정하는 기본 할인액 외에 자신의 수당을 일부 줄여 추가 할인 혜택을 줄 경우 경고 조치 후 계약 해지까지 검토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리=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