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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정운찬 국무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여권의 인적 쇄신을 건의하려다 불발된 것으로 알려지자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YONHAP PHOTO-1693> 모두발언하는 정운찬 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사교육비경감민관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0.3.3

    jeong@yna.co.kr/2010-03-03 16:14:32/
<저작권자 ⓒ 1980-20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모두발언하는 정운찬 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사교육비경감민관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0.3.3 jeong@yna.co.kr/2010-03-03 16:14:32/ <저작권자 ⓒ 1980-20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정 총리는 6·2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6월 3일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 대통령은 “흔들림 없이 국정에 매진해 달라”며 만류했다. 사실상 선거 책임과 관련해 이 대통령에게 재신임을 받은 셈이다.

이런 정 총리가 지난 6월 9일 이 대통령과 독대, ‘선(先) 청와대 개편 후(後) 내각 개편’을 골자로 하는 국정 쇄신안을 건의하기로 했다가 무산됐다는 것이다.

문민정부 시절 김영삼 대통령과 파열음을 냈던 이회창 총리의 전철을 밟으면서 대권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정 총리는 “청와대에 쇄신을 요구할 계획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신문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고 하는 등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정 총리의 ‘쇄신 거사설’은 청와대와 총리실이 부인하면서 잠복했지만 이 대통령의 쇄신 방향에 따라 언제든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정 총리 거사설의 진원지가 친이(친 이명박) 측근 인사로 알려지고 일각에서는 배후설까지 등장하면서 현 청와대 참모진과 인적 쇄신을 주장하는 당·정 핵심 인사들 간에 권력 쟁탈전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경영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외로운 싸움이 다시 시작됐다. 숙원이었던 현대건설 인수가 6월 중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무구조개선약정(재무약정) 체결을 두고 채권단과 힘겨운 줄다리기 중이다.
[People of the Week] 현정은 회장의 힘겨운 줄다리기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건설 인수를 두고 현대그룹과 범현대가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이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지분 8.3%를 보유해 현대건설의 향방에 따라 새로운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 회장에게는 지난 2003년, 2006년의 경영권 분쟁에 이어 세 번째 찾아오는 고비인 셈이다. 과거와 다른 점이라면 채권단과 재무개선약정 체결 가능성 등 당시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는 점이다.

현대건설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은 17.6%의 현대상선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삼호중공업(7.87%)과 KCC(5.04%) 등 범현대가의 현대상선 지분은 30%를 웃돈다.

현대중공업이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한다면 현 회장의 경영권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필사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매각대금은 3조 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현재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는 현금 여력은 1조~1조5000억 원 수준.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추가 여신은 불가피하다.

즉 현대그룹이 재무개선약정을 체결하면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현대그룹의 재정 상태를 불안정하다고 판단하는 채권단이나 재무적 투자자들이 3조 원 정도로 추정되는 인수 자금을 빌려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현 회장은 앞서 두 차례의 경영권 위협 및 대북 사업의 고비에서 특유의 ‘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해 왔다. 현 회장이 이번 경영권 위협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합=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신지애 선수가 미국에서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아 당분간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밝게 웃는 신지애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프로골퍼 신지애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스폰서 조인식에 참석해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09.2.17
    jjaec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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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는 신지애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프로골퍼 신지애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스폰서 조인식에 참석해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09.2.17 jjaeck9@yna.co.kr (끝)
신지애는 6월 10일(한국 시간) 미국에서 아랫배 오른쪽에 통증이 느껴져 맹장염을 의심, 일리노이 주 스프링필드 메모리얼메디컬에 입원 후 검사를 받았다. 1차 검진에서 혈액, 소변 검사를 받았지만 별 징후가 나오지 않아 2차 정밀 검사 후 급성 맹장염 판정을 받고 현지 시간 오후 5시께 복강경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다.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최하 2주 이상은 회복 기간을 가져야 하므로 6월 10일 시작된 LPGA 스테이트 팜 클래식과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회복 기간 내 컨디션을 최고로 올리는 충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자료: 다음, 네이버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