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세계 최초 바이오 안티에이징 콤플렉스 7월 오픈

차병원그룹이 서울 청담동 피엔폴루스 빌딩에 세계 최대이자 최초로 바이오 안티에이징 콤플렉스 ‘차움(CHAUM)’을 7월 오픈한다. 다른 병원이 질환 치료에 초점을 뒀다면 차움은 병과 건강 사이의 회색지대(gray zone)를 관리하고 예상되는 질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Health Care] 발병 가능성 ‘싸~악’…최첨단 검진센터
차움은 약 1만9830㎡(6000여평) 규모로 프리미엄 검진센터, 안티에이징 치료센터, 세포성형센터, 테라스파센터, 베네피트센터, 피트니스센터, 실내외 수영장 등을 갖췄다. 41명의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는 차움은 세계 최고의 줄기세포 치료 기술력에 최첨단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접목하는 새로운 개념의 병원이다.

“그동안 병원은 질병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차움은 질환 치료는 물론 최첨단 노화도 정밀 검사를 통해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예방 의학’을 선보이고 건강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질병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나아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해 주는 신개념 메디컬센터인 셈이죠.”

장태수 차움 행정원장은 “차움은 건강검진과 건강관리, 생활습관 관리, 세포치료, 질환 예방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의료 센터”라고 자랑했다. 장 행정원장은 국내 의료 서비스도 질환 치료에 집중하기보다 질병을 예방하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 의료비용을 줄이고 세계적인 의료 경쟁력을 갖추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움과 같은 의료 기관들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병원그룹이 1500억 원을 투자해 차움을 설립한 궁극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질병과 건강 사이’ 다스리는 차세대 병원

차움에 들어서면 규모에 놀라고, 내부 시설과 인테리어에 또다시 놀란다. 의료진과 의료기기들이 없다면 병원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고급 호텔에서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분이다.

차움은 서양의학, 동양의학, 대체의학의 모든 진단 방법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질병의 상태를 가려내 주고, 각 사람에게 알맞은 맞춤형 관리법을 제시한다. 즉 병이 발견되면 치료해 주고, 불완전 건강이 발견되면 이를 완전한 건강으로 돌려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사람에게는 건강이 유지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특히 전립선암·대장암·녹내장 등 타액을 통해 26종의 질병 발명 유무 및 원인을 진단하는 유전자 검사를 비롯해 질환 예측이 가능한 호르몬 검사, 면역기능 검사, 뇌기능 검사, 조직 미네랄 및 중금속 검사, 뇌기능 뇌파상태 검사, 근골격 체형 및 기능 검사, 피부 및 모발 노화 분석, 모세혈류 분석, 자율신경 검사, 장기능 검사, 동맥경화도 예측 분석, 내장 기능 검사, 세포막 손상과 DNA 손상 검사 등 12가지 검사를 통해 노화도를 정밀 분석한다.

원스톱으로 최고의 의료진이 처방하는 맞춤 운동, 식이요법과 함께 센터 안에서 메디컬 스파와 수중 치료, 경락 마사지, 체형, 에스테틱, 음식 및 차 테라피 등 완전한 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차병원만의 세계적인 줄기세포 기술력을 이용한 ‘바이오 인슈어런스’를 통해 건강할 때 다양한 종류의 줄기세포를 보관했다가 질병이 생겼을 때 치료에 사용한다.

장 행정원장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세계 최대 바이오 안티에이징 콤플렉스인 차움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고품격 한국형 의료관광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움은 오픈 전부터 세계적으로 큰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내한한 세계적 의료 펀드 운용사 ‘쇼어라인 퍼시픽’의 할란 클라이만 회장은 차움의 시스템을 체험한 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건강관리 서비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클라이만 회장은 미국에 차움과 같은 센터를 설립하고 싶다고 밝혀 현재 협의 중입니다. 고품격 한국형 의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차움은 향후 아시아·미국·유럽 지역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의료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차움은 국내외 ‘명의(名醫) 군단’을 구성, 방문자들이 국내외 최고 명의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미 MD앤더슨 암센터,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 UCLA, USC 등 해외 유명 의료기관 및 명의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김문권 편집위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