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언론인 = KBS와 YTN에 이어 MBC도 신임 사장 출근 저지 투쟁으로 곤욕을 치렀다. 출근 첫날인 3월 2일 MBC노조의 출근 저지 농성으로 20분 만에 발길을 돌렸던 MBC 김재철 신임 사장은 3일에도 오전 9시께 MBC 사옥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자 그는 정문 바깥쪽에 설치된 천막에서 임원진과 회의를 연 뒤 천막 근무를 개시했다. 이근행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들은 ‘MBC를 정권의 뜻에 맞게 장악하기 위한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며 김 사장의 취임을 반대하는 밤샘 농성을 벌여 왔다.
MBC 신임 사장, 극적 출근
노조원들의 반발에 김 사장은 “30년 넘게 MBC를 위해 일했는데 어떻게 내가 낙하산이냐”며 “미디어랩과 월드컵 중계 등 산적한 사안 속에서 위기에 처한 이 회사를 구하고 싶다”고 대응했다.

출근 사흘째인 3월 4일 오전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가로막혀 MBC 사옥의 천막 집무실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김 사장과 이 노조위원장은 MBC 사장실에서 만나 노사 대화를 갖고 극적 타결했다.

MBC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김재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조만간 정상 출근하게 된다. 공식 취임식도 다음 주로 예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은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 사장과 노조가 합의한 인사 관련 사항에 대해 “협의 없이 신임 사장 마음대로 방문진이 선임한 이사를 교체하려는 건 권한 침해”라며 반대했다.

김 사장의 인사안이 통과되지 않자 노조는 출근 저지 투쟁을 계속하기로 방침을 바꿨으며, 이에 따라 노사 합의도 연기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공직자 = 검찰이 청구한 박주원(52) 경기 안산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3월 2일 법원에서 발부돼 박 시장이 구속 수감됐다.

전기철 영장전담 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뇌물 공여자 측 진술이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고 대규모 개발 사업과 관련돼 뇌물의 액수가 많은 점, 알리바이 조작 가능성 등 증거인멸이 우려돼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섬김이대상' 받는 박주원 안산시장
    (안산=연합뉴스) '섬김이대상' 대통령 표창 받는 박주원 경기도  안산시장.<<지방기사 참조>>
    kcg33169@yna.co.kr
(끝)
'섬김이대상' 받는 박주원 안산시장 (안산=연합뉴스) '섬김이대상' 대통령 표창 받는 박주원 경기도 안산시장.<<지방기사 참조>> kcg33169@yna.co.kr (끝)
박 시장의 구속과 함께 곧바로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안산시는 3월 3일부터 최승대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가 지방자치단체장의 사무를 대행하게 된다. 구속된 박 시장은 D사 김모 회장으로부터 복합개발단지 사업 참여 대가로 2007년 서울의 모 음식점에서 4월, 6월 두 차례에 걸쳐 5000만 원과 8000만 원 등 모두 1억3000만 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2월 18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 돈을 받은 혐의 날짜에 시장 집무실에서 직원들을 대면하고 결재했다는 알리바이를 제시하며 금품 수수를 완강히 부인해 왔다.

문제의 안산시 사동 90블록 36만9000㎡ 부지는 2006년 미국 챔프카그랑프리국제대회 안산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경주장을 90%가량 건설했으나 대행사의 부도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방치됐다. 안산시는 2008년 이곳에 민간 개발 방식으로 안산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며 복합개발단지를 추진, GS컨소시엄과 사업을 추진해 왔다.

△종합 = KBS ‘1박2일’이 시청자 스타를 배출했다. 지난 2월 28일 방송에서 유니버설발레단 한서혜 씨는 뛰어난 외모와 아름다운 발레 공연으로 네티즌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MBC 신임 사장, 극적 출근
시청자와 멤버들이 함께한 장기 자랑 무대에서 ‘얼짱 발레리나’ 한 씨는 ‘백조의 호수’ 중 왕자를 유혹하는 흑조가 돼 카리스마 넘치는 발레 공연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백조의 호수’ 관람 포인트는 흑조의 32회 연속 회전(푸에테).

이날 방송이 끝나자 시청자들은 한 씨의 미니홈피를 찾는 등 관심을 보였고 국내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그녀의 이름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 씨는 지난 3월 1일 방송된 KBS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 “너무 황당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폭발적인 인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2일’은 로또에 당첨된 것보다 더 재밌고 신나는 일이었다”고 촬영 후기를 밝혔다.

한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 주역을 맡는 등 발레단 간판 스타로 알려졌다. 또 2008년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2008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2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현재 유니버설발레단에서 ‘드미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진원 기자 zinone@kbizweek.com
자료: 다음,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