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맞은 호텔가
지난겨울 언제 추웠느냐는 듯 날씨가 포근하게 풀렸다. 3월을 맞이한 호텔가도 봄 향기가 물씬 나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특급 호텔들이 봄을 앞두고 준비한 항목의 대표 주자는 ‘딸기’다. 각 식음료 업장에서는 딸기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봄나물 요리로 고객의 입맛을 공략하는 특급 호텔들도 많다. 나들이에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소개한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로비라운지는 3월 31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딸기 디저트 뷔페를 펼친다. 딸기 피스타치오 크림 케이크, 딸기 치즈 케이크, 딸기 레몬 롤, 딸기 마카롱 등 독특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뷔페에는 곁들일 수 있는 커피와 차가 함께 나온다. 가격은 2만5000원이고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문의 (02)559-7603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로비라운지 ‘델마르’는 4월 30일까지 딸기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생딸기 주스, 생딸기 복분자 주스, 딸기 셰이크 등 음료에서부터 딸기 마가리타, 샴페인과 휘핑크림을 얹은 생딸기 등 주류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가격대는 1만5000원부터 시작되고 세금과 봉사료가 붙는다. 문의 (02)3440-8000
서초구 반포동의 서울팔래스호텔은 같은 기간인 4월 30일 뷔페 카페 ‘더 궁’과 라운지 ‘투톤’에서 ‘하이 스프링! 스트로베리 페어’를 열고 있다. 생딸기 주스, 생딸기 복분자 주스, 딸기 밀크셰이크, 생딸기 아이스크림 외에 생딸기 초콜릿 케이크와 생딸기 무스 같은 케이크류를 준비했다. 가격은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 선이다. 여기에 세금과 봉사료가 부가된다. 문의 (02)2186-6885~7, 6880~1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은 봄나물을 주제로 한 프로모션을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뷔페 레스토랑인 미슐랭에서 ‘봄향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프로모션이다. 봄나물을 곁들인 샐러드와 탕을 비롯해 봄나물 산동스페셜 냉채, 봄나물 잡채 토티아 롤, 원추리 매운 삼겹살 찜, 두릅을 곁들인 꿍바오지딩(매운 닭요리), 곰취 쌈밥 등이 준비돼 있다. 한편 호텔 블로그(blog.naver. com/mayfield2002)에 이용 후기를 올리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식사권을 증정한다. 주중 점심은 4만2000원, 저녁 4만9000원이고 주말과 공휴일은 점심 4만5000원, 저녁 5만4000원이다. 가격에는 세금이 포함돼 있다. 문의 (02)2660-9030~1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레스토랑 8’은 3월 한 달 동안 봄나물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 메뉴에는 돌나물·달래·돌미나리·씀바귀·원추리·두릅·봄동·유채 등이 담긴다. 봄나물과 곤드레나물밥·냉이된장국·오리불고기 등이 함께 나오는 봄나물 정식 세트는 3만1000원, 봄나물 비빔밥 세트는 3만4000원이다. 세금은 별도다. 호텔 측은 비즈니스 모임의 오찬과 만찬을 위해 주문해도 괜찮은 메뉴로 소개하고 있다. 점심은 12시부터 2시 30분, 저녁은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032)745-1234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아예 소풍 패키지를 마련했다. 호텔 측은 반포의 자연 녹지 서리풀 공원에서 소풍을 즐길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제공하는 도시락은 수제 샌드위치 두 개, 비타민 워터 두 병으로 구성된다. 샌드위치는 살라미·게살·닭가슴살 등 종류를 고를 수 있고 한 개로 2인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 된다. 도시락에는 서리풀 공원까지 안내할 지도를 함께 담아준다. 슈퍼리어 룸 1박과 함께할 수 있는 소풍 패키지는 3월 5일부터 6월 27일까지 제공되고 금~일요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9만9000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붙는다. 문의 (02)6282-6282
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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