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의 농수특산물 공급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에 노력
대한민국지역브랜드대상 운영사무국과 하베스트브랜딩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지역브랜드 대상’에서 공동브랜드 부문 대상에 선정된 제주시의 지역특산물 명품브랜드 ‘해올렛’(www.jeju-haeallet.com).
FTA 체제의 가속화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농수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제주도는 지난 2007년 관계전문가와 공무원, 지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역 특산물 브랜드 사업 실천전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어 지역명품브랜드사업에 대한 지역 세미나를 개최한 후 주민과 생산자, 유통업체를 주축으로 명품 브랜드화 사업 추진협의체를 구축, 제주시 명품·명소 브랜드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청정제주의 농수산물을 정성껏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연합마케팅 사업 일환으로 지난 2008년 ‘해올렛’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
해올렛 브랜드의 전체적인 기본 디자인은 유기농 자연지향의 의미를 담기위해 R(Red)과 G(Green), B(Blue) 컬러의 조화로 이뤄졌으며, 첫 글자인 ‘해’는 ‘SUN’의 이미지와 ‘SEA’의 이미지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영문로고 ‘H’ 이니셜은 올렛문의 전동을 표현하고자 형상화 했고, 전국의 소비자들을 제주의 명품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아울러 발음상으로 ALLET의 의미는 맛의 ALL(맛의 모든 것) + LET(허락한다)라는 뜻으로 ‘ALL Right’ 또는 ‘명품품질관리 OK’라는 생산자의 의미를 표현한다, 또한 기본디자인의 모티브로 활용되는 ‘올’자는 모든 명품 농수산물의 중심을 상징하며, 붓스트록의 힘찬 터치는 연합마케팅의 명품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제주시 생산자의 적극적인 의지를 상징한다.
해올렛의 브랜드 탄생 과정은 종전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전파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들 스스로 토론회 등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토론회와 지역별 세미나,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실천의지와 역량을 결집했다는 점에서 사업 내용이 더욱 돋보인다.
또 지역별로 품목별 표준화, 재배지도,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영농어 법인체 구성과 전체적인 방향설정과 자문, 지원을 해 나갈 수 있는 운영협의체 구성 등 추진체계를 정립한 후 지난 2008년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브랜드 선포식과 출시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어 각종 축제나 스포츠 대회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함은 물론 해올렛 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판매·유통을 추진했다.
해올렛 브랜드의 경영전략은 Local Food System을 기반으로 한 고품격 브랜드로 제주도내에서 브랜드 위상을 정립한 후 관광객 등을 통한 구전 마케팅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운영 위원회는 런칭초기 관리역량을 집중해 고품격 프리미엄 브랜드인 해올렛을 최소물량으로 운영하고, 품질, 유통, 마케팅 관리 경험 후 노하우를 축적하여 일반 브랜드로 전개해 확산을 도모키로 했다.
또 4P Mix와 IMC(통합)마케팅 전략으로 △중산층 여성에 집중 △관광지·요식업체에서 체험증대 △직·간접 시식기회 제공 △사회 마케팅 통한 신뢰구축 및 홍보 유발 등의 계획을 세우고, 해올렛 브랜드 제품 전문 취급점을 체인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품목별 품질인증 및 우위성 연구 실시와 해올렛 쇼핑몰 운영으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소득 창출기반 강화를 위해 제주도는 해올렛 명품 브랜드 사업을 시정 역점시책으로 선정, 8개 품목에 대해서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역주민 스스로 추진하는 마을만들기 사업 등과 연계하여 사업의 시너지 효과와 지속 성장이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도 집중공략 대상인 서울 등 수도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현지에서 정기적인 홍보와 판매 마케팅도 실시했다.
이러한 사업 운영 결과 ‘해올렛’은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가치, 브랜드 개발 구축과정 및 전략과 지역 특색, 생산물, 축제 등 지역 이미지와의 연계성, 브랜드 활동 및 성과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2010 대한민국지역브랜드대상 공동브랜드 부분 대상에 선정된 것이다.
현재 해올렛의 구성 품목은 ▲신비의 백년초 한림읍 ‘손바닥 선인장’ ▲밭담의 숨결 애월읍 ‘브로콜리’ ▲바람의 선물 구좌읍 ‘당근’ ▲상큼한 유혹 조천읍 ‘타이벡 감귤’ ▲황토빛 정성 한경면 ‘황토마늘’ ▲바다향 진미 추자도 ‘참굴비’ ▲섬마을 온정 ‘우도 땅콩’ ▲이슬과 햇살 아라동 ‘아라주는 딸기’ 등 8개 읍·면·동의 8개 품목이다.
손바닥 선인장이 재배되는 제주의 한림읍은 국내 유일의 주산지로 최적의 해풍과 일조량으로 열매성분이 인체에 유익하며 변비 치료, 숙취 해소 등 민간에서 약매 및 식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또 신선한 채소를 재배하는데 있어 최적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시 애월읍의 브로콜리는 빛깔이 선명하고 항암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사계절 부는 해륙풍과 화산회토에서 재배되는 해올렛 당근 역시 제주의 맛과 향을 간직한 최고의 농산물이다.
이와 함께 타이벡으로 피복된 토양에서 수확된 타이벡 감귤은 당도와 색도가 타 품종보다 월등히 높으며, 인체에 이로운 청정황토에서 수확되는 황토마늘은 마늘 고유의 향이 진하고 항암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추자도는 국내산 굴비의 공급지로 유명한데 지난해 5월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추자도 참굴비·섬체험 특구’로 지정돼 대규모의 참굴비 가공단지 인프라가 구축됐으며, 품질 개선을 위해 유통판매센터가 건립되고 품질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비옥한 토양과 부드러운 해풍의 영향으로 크기가 작고 조직이 부드러운 우도 땅콩과 전국 유일의 노지재배로 당일 수확한 딸기만 출공급하는 아라주는 딸기도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해올렛명품브랜드운영협의회 오경익 회장은 “청정자연과 신비를 간직한 제주에서 지역농가들이 정성을 다해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해올렛이라는 명품 브랜드를 탄생시켰다”며 “청정 자연의 맛을 그대로 담은 해올렛 농수특산물을 고객들이 빠르고 쉽게 정확한 정보를 갖고 선택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오 회장은 “헤올렛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하여 안전한 먹을거리만을 제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는 명품 브랜드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매거진 박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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