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규격, 우수한 성능의 신소재로 자체 상표 ‘MAXLON’ 개발
공격적 영업과 차별화로 지난해 해외 매출액 비중 80% 차지
(주)삼흥, 산업용 기초 소재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에 도전
지난 1987년 설립 이래 고급 인테리어용 마감소재와 자동차 및 산업용 기초소재를 생산해 연간 약 1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소재 전문기업 (주)삼흥(대표 권병만 www.maxlon.co.kr).

(주)삼흥은 현재 현대자동차 등 국내 4개 자동차 업체에 내장재 기초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해 미국, 멕시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주)삼흥의 경영방침은 ‘국제규격에 맞는 품질관리 SYSTEM 구축’, ‘신제품 개발로 해외 핵심 신규시장 전략적 확보’, ‘내실경영에 따른 철저한 목표관리 체제 구축’, ‘고객감동을 위한 신뢰 경영’으로, 엄선된 원·재료와 공정간 특수공법을 활용해 다양한 규격과 우수한 성능의 신소재를 가장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점차 줄어가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삼흥은 해외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해외시장 개척 선점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영업과 경쟁사보다 앞선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에 성공해 (주)삼흥의 원천 기술인 ‘MAXLON’ 상표를 알리고 철저한 A/S를 제공한 결과 해외고객들도 직접 (주)삼흥을 찾고 신뢰하는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음이온과 원적외선 PET 개발로 특허 등록을 마쳤고, 그 외 콜로이드 SILVER 개발에 따른 특허등록 등 최근 4건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권병만 대표는 “지난해 사내 중앙연구소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연구로 신제품을 개발, 해외시장을 개척해온 것이 고객 신뢰구축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판단된다”며 “지난 2006년 6월에는 국제품질규격인 ISO 9001과 TS 16949 인증을 받아 현재까지 유지중이고 해외시장정보 채널구축, 품질 고급화, 전문인력 확보 등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권병만 대표는 다양한 시장 상황의 변화에 대처하고 선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주)삼흥의 경쟁력으로 해외시장의 정확한 정보채널과 신속한 의사결정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을 꼽았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약속 이행이라고 강조한다.
(주)삼흥, 산업용 기초 소재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에 도전
권 대표는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고객과의 약속은 철저히 이행하도록 임직원 교육 및 훈련을 하고 있다”며 “때와 상황에 따라 조금 손해를 볼 수 있더라도 고객과의 약속은 철저히 지키고 시간을 아끼며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고객을 대응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렇게 고객을 대하다 보면 우리가 받았던 손해는 반드시 후일에 고객들이 다시 보상해 준다는 믿음을 가지는 윈윈 전략이 업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영으로 (주)삼흥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도 지난해 해외 매출액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이처럼 위기 상황에서도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권병만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2008년 하반기부터 불어 닥친 세계적 금융위기로 지난해 1월 일본과 동남아시장을 돌아보니 각 업종별 심각한 감량 경영으로 사업계획을 3번씩 혹은 4번씩 재수정하며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국내는 자동차 모기업의 감산(減産)방침에 따라 부품업체들은 가격경쟁으로 생산을 해도 역마진으로 유지가 불가능할 정도의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삼흥은 신속히 자체 해외영업 조직을 정비하여 각 임직원들은 역할 분담을 통해 일본시장부터 미국, 중국,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약 10여개국의 고객사별 성향을 분석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공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일부 업체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주)삼흥은 창사이후 최대 매출인 약 300억원 중 80% 정도를 수출실적으로 마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주)삼흥은 2009년 11월 30일 ‘제46회 무역의 날 훈장 수훈식’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이는 납세 성실업체로 인정받아 지난 2004년 중부지방청장으로부터 받은 표창과 지난 2007년 3월 국세청장으로부터 받은 표창, 같은해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과 더불어 대외적으로 (주)삼흥이라는 업체가 인정받은 주요한 실적이다.

권병만 대표는 “섬유관련 기초소재 산업의 국내시장은 너무 규모가 한정적이고 부가가치가 없지만 그렇다고 산업을 무작정 해외로 옮기는 것도 쉽지 않고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데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분명히 틈새시장이 있다”며 “우리가 조금만 연구하고 개발하면 고객 맞춤형 품질과 가격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향후 미국과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장에 대해 좀 더 깊이 연구하여 자동차용 내장재 및 산업용 소재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투자해 (주)삼흥을 더욱 강한 소재전문 기업으로 육성시키는 것이 중요한 숙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선진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보다 우수한 기술을 도입, 품질을 고급화하여 기초소재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시켜 세계 유수의 고객들이 우리의 자체 상표인 ‘MAXLON’을 신뢰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매거진 박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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