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22일

LG전자가 빌트인 가전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바이킹사와 1월 21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바이킹 유통망을 통해 LG전자의 빌트인 제품을 판매, 2014년까지 이 부문에서 1조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게 LG전자의 목표다. 바이킹은 지난 1984년에 설립된 미국 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일반 빌트인 가전보다 30% 이상 비싼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바이킹을 통해 북미 빌트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게 됐다. 바이킹이 보유하고 있는 거래처를 확보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 등에 같은 패턴의 디자인을 적용한 빌트인 제품 ‘LG 스튜디오 시리즈’를 내놓고 2분기 중 바이킹 유통망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지난 1월 20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설 민생 대책 및 물가 안정 방안 가운데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 등록금·교복값·학원비 등 각종 교육비 인상을 최소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학 등록금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러 대학이 등록금 동결에 동참해 지금까지 4년제 35개 대, 전문대 25개 대 등 총 60개 대학이 등록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더 많은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상을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올해부터는 대학 정보 공시 항목에 등록금 산정 근거를 포함해 등록금을 함부로 올리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올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해외 자원 개발에 120억 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현재 8.1% 수준인 석유·가스의 자주개발률을 올해 안에 10%로 올리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월 19일 해외자원개발협회 등을 통해 자원 관련 공기업과 민간 기업의 올해 해외 자원 개발 투자 계획을 파악한 결과 사상 최대인 120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와 가스공사 등 공기업은 해외 석유기업 인수·합병, 이라크 생산 광구 매입 등 대형 프로젝트에 각각 65억 달러 이상과 약 10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민간 기업의 해외 자원 개발 투자도 올해 39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LG미소금융재단이 경기도 파주에 이어 서울 강동, 경북 구미, 경남 창원 등에 지점을 개설한다. 조명재 LG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1월 21일 “지점 개설 계획 등 재단 운영 로드맵을 확정했다”며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동점은 오는 2월 중 문을 연다. 경북 구미점과 경남 창원점은 하반기에 개설할 예정이다. LG미소금융재단은 사업 확대를 위해 대출 상담과 심사, 사업 컨설팅 등을 담당하는 RM(Relationship Manager) 인력을 현재 4명에서 1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제2금융권도 은행에 이어 주택 담보대출의 금리 체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도입해 새 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주택 담보대출에서 경쟁 관계인 은행들이 금리 체계를 바꾸는 만큼 보험사들도 경쟁하려면 코픽스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고 1월 21일 말했다. 그동안 보험권은 주택 담보대출을 해줄 때 양도성예금증서(CD)나 국공채 금리 등을 기준으로 대출을 해 왔다.<>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7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연간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평균 예상치보다 1000억 원 이상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훨씬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데다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수익 창출 능력도 좋아졌기 때문이다.CJ제일제당은 올해 핵산·라이신 등 바이오 사업의 매출을 1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13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을 43%로 높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1월 21일 중국 랴오청에서 핵산 제2공장 기공식을 갖고 오는 10월까지 380억 원을 투자해 연간 4000톤 규모의 생산 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바이오 사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현재 39%에서 2013년 43%로 높여 2위인 일본 아지노모도(현재 32%)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다는 복안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바이오 사업 매출을 올해 1조 원 이상으로 올리고 2013년까지 5억 달러를 투자해 총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정리=김선명 기자 kim069@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