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과 표면 정밀도 개선된 최신 RP장비 도입
산학협력으로 신기술 개발·신인재 양성에도 힘써

지난 2003년도 귀금속 제조 전문회사로 설립된 금부치아는 올해 (주)금부치아(대표 오효근 kumbuchia.com)로 법인전환을 하고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주얼리 기업 디자인 선도 업체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금부치아는 지난 2006년 연구전담부서와 기술혁신형 기업인 이노비즈(INNO-BIZ)에 선정된 벤처기업으로 생산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국제환경보증의 ISO 14000과 품질경영시스템의 ISO 9001을 보유하고 있다.

(주)금부치아의 주요 사업 분야는 디자인 개발사업과 주얼리 제품 생산사업, 자체 브랜드 개발사업, 산학협동기술 개발사업 등으로 디자인 개발사업의 경우 지난 2006년 JRP 디자인연구소를 오픈하고 독일의 Envision TEC사에서 개발한 새로운 RP(rapid prototype) 시스템인 Perfactory(personal factory)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TI)에서 개발된 디지털 광처리 프로젝터(DLP, 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기존 RP장비에 비해 효율성과 표면 정밀도가 월등히 개선된 RP장비다.

아울러 주얼리 제품 생산사업에 있어서는 금제품과 은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각 공정별 숙련된 기술자들을 통해 최고의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주)금부치아는 최신 RP장비를 통한 우수한 디자인과 다양한 제품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얼리 업계를 주도할 경쟁력 있는 브랜드 개발에 힘써 여러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고 개성있는 주얼리 제품을 만드는 제조자 브랜드 사업도 펼치고 있다.
특히 (주)금부치아는 ‘2010년 하이 서울’ 참여업체로 선정돼 제조회사가 만든 고품격 주얼이 브랜드인 ‘UTOS’를 홍보하여 인지도와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눈길을 끄는 (주)금부치아의 사업 중 하나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창출 및 인력 양성을 위해 여러 대학들과 산학협력 및 협정을 맺고, 주얼리 업계의 신기술 개발 및 신인재 양성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금부치아는 지난 2004년에는 원광대 미술대학과 산학협정을 맺은데 이어 2006년에는 한국폴리텍여자대학과 2007년에는 장안대학, 한국폴리텍대학과도 산학협정을 맺는 등 활발한 산합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이에스티나 등 대기업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주)금부치아만의 강점에 대해 오효근 대표는 “우리 회사가 가장 많이 대화하고 토론하는 거래업체의 직원은 디자이너로 이 디자이너들이 제시하는 디자인의 방향을 제작자 입장이 아닌 제휴회사의 컨셉과 디자이너에게로 맞춰 샘플을 제작한다”며 “디자인을 마친 제품은 CAD를 통해 시뮬레이션 작업을 실시한 후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Perfactory라는 장비를 통해 1차 샘플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제품의 제작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오효근 대표는 또한 “고객 중심적 품질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가지고, 주얼리의 가치실현을 위해 품질과 기술혁신을 강화하고 있다”며 “귀금속 제조 기술의 향상을 위해 서울시, 동양대학과 함께 산학연 협력을 통하여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전담연구부서의 디자인 개발실을 통해 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재)한국귀금속보석기술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메달 출신이자 기능장이기도 한 오효근 대표는 “금·은 세공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귀금속 산업 기술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도시형 산업이면서 소규모의 가족중심적인 기능위주 산업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며 “귀금속·보석 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를 총괄할 수 있는 ‘귀금속보석산업진흥원’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기능의 역할도 바뀌게 되면서 첨단 기계와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기능인들의 자리는 잃어가고 있다”며 “변화에 발맞춰 기능인들이 기능과 기계, 기술의 기법을 발달시키는 소프트웨어들을 받아들이고 배워서 활용 한다면 기술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수 산업디자인 상품을 선정하는 ‘Good Design’에서 2회에 거쳐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돼 ‘GD’마크를 부여받는 등 주얼리의 창조적 아름다움과 열정을 추구하는 (주)금부치아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국경제매거진 박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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