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 연예인 자녀를 둔 경영인들이 포털 사이트 경제·기업인 부문 10위권 내에 나란히 올랐다.최근 영화 ‘전우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강동원의 부친인 강철우 씨는 SPP조선의 모그룹 SPP중공업의 부사장이다. 2008년 조선 업계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내 여자’의 주요 촬영지는 강동원 부친이 속해 있는 SPP조선의 경남 통영 사업장이었다. 극중 주인공이 대표이사로 있는 가공의 ‘SP조선’은 실제 SPP조선과 이름도 흡사해 화제가 됐었다. SPP조선은 최근 유럽 선주들로부터 8만1000톤급 벌크선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총 10척, 약 3억6000만 달러어치 상당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중소 조선사다.케이블 채널 ‘악녀일기’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한국의 패리스 힐턴이라고 불리는 방송인 에이미의 어머니는 육아 전문 교육기관 ‘밤비니’의 원장 송미령 씨다. 송 원장은 분홍탑몬테소리연구소를 공동 운영했고 한국몬테소리교육연구회 상임연구원이다. 송 원장은 경기대 겸임교수로 있으며 육아 관련 서적만 30여 권을 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전 작곡자이자 그룹에이트 프로덕션 대표로 있는 송병준 씨는 송 원장의 동생이다.그리고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처로 역, KBS2 ‘남자이야기’에서 도제명 역으로 인기를 모은 탤런트 이필립의 아버지 이수동 씨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STG그룹의 회장이다. STG그룹은 미 연방정부 100대 IT 주계약 기업 중 하나로 워싱턴비즈니스저널이 선정한 25대 IT 기업에 뽑힌 바 있다. 이 회장은 2007년 한국언론인연합회로부터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받기도 했다.= “경기도 홀대에 대해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강한 대정부 비난 발언을 놓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동안 ‘세종시는 잘못 박힌 말뚝’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해 온 김 지사가 1월 7일 새벽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성남의 인력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의 세종시 정책과 관련해 “경기도를 홀대해도 유분수지, 나중에 표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또한 같은 날 서울에서 열린 경기도민회 신년 인사회에서도 “오늘 윤증현 장관을 만나 ‘경기도는 안 보이고 세종시만 보이느냐’며 ‘경기도도 뜨거운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이날 발언은 기업·교육·과학도시로 계획이 변경되고 있는 세종시와 관련한 지금까지 대정부 비난 발언보다 수위가 한 단계 높아진 것이다김 지사의 발언은 세종시에 ‘파격적인 혜택’을 주면서도 수도권 규제 완화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로 풀이된다. 정부의 세종시 배려를 계기로 수도권에서 더욱 많은 규제 완화를 이끌어 내려는 전략적 발언으로도 분석된다.또한 이번 발언을 놓고 일부에서는 “김 지사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기로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도 내놓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를 계기로 도내 유권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지지표를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이 PC와 대화를 나누며 일을 처리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스티브 발머 CEO는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 2010’ 행사의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월 6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힐턴센터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HP의 태블릿PC를 들고 “이렇게 키보드가 필요 없는 PC처럼 사람과 디지털 기기가 손가락 터치 등으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내추럴 사용자 인터페이스(NUI)’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아직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는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정보 입력 기기들이 가까운 미래에 터치나 음성·동작 등으로 대체될 것이란 게 스티브 발머 CEO의 생각이다.HP의 태블릿PC는 아마존의 전자책인 ‘킨들’의 소프트웨어를 구동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애플이 선보일 태블릿PC에 앞서 이날 첫 공개됐다.최근 애플의 태블릿 제품 출시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발머 CEO가 태블릿 제품을 시연한 것에 대한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MS는 HP가 만든 이 제품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다.자료: 다음, 네이버이진원 기자 zinone@kbizweek.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