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 2009년 미국을 빛낸 최고의 경영자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꼽혔다. 미국 경제지 포천은 2009년 12월 30일 인터넷 블로그와 토론방, 소셜 미디어 등의 평가를 바탕으로 가장 많은 대중적 관심을 끈 1등 최고경영자(CEO)로 잡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마케팅 회사인 제타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잡스는 온라인 블로그 등 1만6218개 게시물에 등장했다. 이 중 93%의 내용이 잡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담고 있다. 블로거와 인터넷 사용자들은 잡스를 ‘천재’, 혹은 ‘영감을 준 CEO’로 묘사했다.다음으로 인기 있는 경영자는 인터넷 기업 야후의 캐럴 바츠로 83%의 지지를 받았다. 경영이 부진한 공룡의 사령탑에 올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으면서 대중적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또 스타벅스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하워드 슐츠는 81%의 지지율로 성공 CEO 3위에 올랐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는 지지율 80%로 4위였다. 지난 1월 1일 구조조정 실적이 미진하다는 이유로 쫓겨난 프리츠 헨더슨 전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는 78%의 지지율로 5위를 기록했다.반면 메릴린치의 전 CEO 존 테인은 지지율이 27%에 머무르며 2009년 최악의 CEO로 평가됐다. 월스트리트의 금융 CEO에 대해선 대부분 ‘금융 위기의 주범’ 등 부정적 묘사가 많았다. =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한 ‘함께 일해보고 싶은 의원’ 조사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정치 컨설팅 회사 (주)리서치PR는 국회의원 보좌진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2009년 12월 31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박근혜 전 대표의 경우 20대와 한나라당 소속 보좌진에게서 ‘함께 일해보고 싶은 의원’ 응답이 좀 더 높았고 이정희 의원은 40대 이상과 민노당이나 무소속 보좌진에게서 인기가 더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2009년 가장 돋보인 의정 활동을 한 의원’을 묻는 질문에는 보좌진의 18.5%가 이정희 의원을 꼽아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과 민주당 이용섭 의원(11%)이 공동 2위, 민주당 최문순 의원(10.5%), 민주당 강기정 의원(8.5%), 민주당 박지원 의원(8%),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7%), 민주당 김유정 의원(6%),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5.5%), 민주당 김성순 의원(5%) 순이었다.이 의원은 국회 재정기획위 소속으로 초선의원이지만 미디어법, 촛불집회, 용산참사 등 주요 이슈마다 열성적인 활동을 펼쳤으며 기무사 민간인 사찰 문제를 폭로해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민노당 원내부대표와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는 그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소득세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입법 활동도 적극적이다.조사 대상은 국회의원 회관 내 4, 5, 6급 보좌진 200명을 정당별로 나누어 무작위로 추출했다. =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이 미국 CNN이 선정한 ‘2000~2009년 10년간 세계 축구 베스트 11’에 뽑혔다.CNN은 2009년 12월 31일 지네딘 지단(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박지성의 이름을 ‘10년간 베스트 11’에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박지성이 유일하다.CNN은 박지성에 대해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뛴 최초의 아시아 선수”라며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고 2008년 맨유의 더블(프리미어리그·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고 평했다.CNN은 지난해 10월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박지성과 가수 비를 선정한 뒤 ‘토크 아시아’라는 코너를 통해 특집 인터뷰를 방송했다.최근 박지성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면서 경기 출전 횟수가 늘고 있고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위건 애슬레틱과 경기에선 오랜만에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이자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 모를 올해 남아공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자료: 다음, 네이버이진원 기자 zinone@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