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센테니얼 맨(Bicentennial Man), 로보캅, 터미네이터, 플러버, AI(에이아이), 아이로봇 등 공상과학영화에 등장한 로봇 주인공들은 이제 더 이상 공상과학영화 속, 혹은 우리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과 대화하고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감정을 지닌 로봇에서부터 악기를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는 예술 로봇까지 로봇은 현재 현실화돼 왔고 더 빨리 진화돼 간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공상과학영화를 보면서 꿈을 그렸던 어린아이들이 자라면서 그 꿈을 실현했기 때문이다.알코를 이끌어 가는 필자 역시 어린 시절 로봇이 나오는 공상영화를 많이 봤다. ‘슈퍼맨’ 영화를 보면서 슈퍼맨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로봇을 보면 즐거워 로봇 교육에 뛰어들었다. 로봇은 오로지 즐거움의 대상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로봇 교육에도 즐거움을 접목하면 되지 않을까’, ‘골치 아픈 공학으로서가 아니라 에듀테인먼트로서 놀이처럼 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이 로봇을 이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로봇 교육 시스템을 만들었다.창의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며 그것은 창의성을 중시하는 풍토에서만 가능하다. 각 개인의 잠재력은 그것이 표현될 수 있는 매개체가 널리 제공될 때 발현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생각할 때 창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결국 필자는 우리 아이들의 창의성 발현을 위한 도구로서 레고 교육 시스템과 로봇을 택했다.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닥쳐올 지식정보화 사회를 효율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건전한 인간을 육성하는 기본이라고 본다.알코는 필자에게 미래 세대의 창의성 교육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게 해줬다. 즐거움을 통한 로봇 교육,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로봇 교육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필자는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알코는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학생들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고 창조적인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문제 해결 능력과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필자의 교육 방법은 흥미와 경험에 연관된 주제를 선택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방법을 친숙하게 익히는 것이다.이에 대한 일환으로 레고 마인드스톰 센터(LMC)를 만들었다. LMC는 덴마크 레고 그룹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공동 개발한 선진 과학 교육 도구인 마인드스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체험 센터다.8세가량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모여 자기들끼리 로봇 관련 포럼을 진행한다고 하면 믿겠는가. 하지만 현재 LMC에서는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특별히 조성된 멋진 환경에서 초등학교 참가자들에 의한 직접적인 체험 미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신뢰를 얻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신뢰와 믿음을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인지 알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마다 열고 있는 국내 로봇 대회인 FLL(퍼스트레고리그) 한국 대회, 전국 창작 지능 로봇 경진 대회는 이미 국내 최대의 로봇 콘테스트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세계로봇올림피아드(WRO)를 국내에 유치해 주관사를 맡아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보다 체계적이고 교육적 효과가 높은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생산해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완함으로써 소비자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알코 회장약력: 1964년생. 96년 고려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2005년 대구 로타리클럽 회장. 2006년 국제로타리 3700지구 사무총장. 2007년 알코 회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