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12일
디자인 기아의 새로운 아이콘 ‘포르테 쿱(FORTE KOUP)’이 마침내 모습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6월 11일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1층 코엑스 야외 광장에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테 쿱’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포르테 쿱’은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 차별화된 성능, 강화된 안전성을 갖춘 스포티 세단’으로 지난해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쿱(KOUP)을 기반으로 2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95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신차다. ‘포르테 쿱’은 최적의 튜닝을 통해 구현한 주행 성능, 차체자세제어장치(VDC),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등 차별화된 신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서영종 사장은 “기아차는 포르테 쿱을 쏘울과 함께 디자인 기아의 새 아이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4도어 모델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판매 및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경제정책>근로복지공단은 실업자와 임금 체불 근로자를 위한 대출자금 5000억 원을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해 10만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6월 11일 밝혔다. 대출금은 실직가정 생활안정자금과 임금체불생계비, 직업훈련생계비 등 세 가지로 1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 원칙이고 연 1%의 신용보증료가 붙는다. 구직을 등록하고 3개월이 지난 실업자로 연소득이 2400만 원 미만인 가구주나 가구 내 주소득자는 실직가정 생활안정자금을 연리 3.4%로 6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4대강 살리기 사업의 본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3조 원가량 늘어난 16조9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또 수질 대책 등 연계사업에 5조3000억 원을 별도로 책정하는 등 총 22조2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6월 8일 이 같은 내용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확정 발표했다.핵심 과제로는 △물 부족에 대비한 수자원 확보 △대규모 홍수 조절 용량 확보 △본류 수질 평균 2급수로 개선 △하천의 다기능 복합 공간 개조 △지역 발전 연계 사업 등 5개를 선정했다. 공사 발주는 이달부터 시작된다.<금융 증권>‘오일머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증시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계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올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4403억 원을 기록했다. 순매수 금액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일반 주식뿐만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워런트증권(ELW)을 포함한 수치다. 중동계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1월 1030억 원에서 2월 161억 원으로 줄어든 이후 3월 849억 원, 4월 2363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시중은행의 평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인 13%를 넘어섰다. 자본을 꾸준히 확충해 온 데다 최근엔 경기 침체로 대출할 곳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18개 국내 은행의 3월 말 평균 BIS 자기자본비율은 12.94%로 작년 말에 비해 0.63%포인트 상승했다고 6월 9일 발표했다. 자기자본 가운데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 채권 등 부채 성격이 강한 보완 자본을 제외한 기본자본비율(Tier1)도 9.51%로 작년 말 대비 0.67%포인트 높아졌다. 국책은행을 제외할 경우 13개 시중은행의 평균 BIS 자기자본비율은 13.4%에 달했다.<기업산업>우주 강국 한국의 미래를 설계할 나로우주센터가 6월 11일 준공됐다. 농악대의 힘찬 공연과 함께 시작된 준공식은 나로우주센터 준공까지 경과 보고와 우주 강국을 향한 한국의 미래를 담은 동영상 상영에 이어 초청 인사들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준공된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00년 12월 착공돼 5년 10개월 만에 511만㎡의 부지에 발사대와 발사통제동, 종합조립동, 기상관측소, 추적레이더, 광학추적장치 등이 들어섰다. 7월에는 ‘나로호(KSLV-1)’가 발사될 예정이며 내년 4월에는 나로호 2호 발사가 예정돼 있다.온라인 전용 화장품 시장이 올해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10~20대 초반 젊은 여성을 위한 온라인 전용 화장품이 최근 출시 붐을 이루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07년 7900억 원,2008년 9050억 원에 이어 올해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체들은 젊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이돌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정리=김선명 기자 kim069@kbizweek.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