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여름 보양식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호텔가 여름 보양식도 일찍 등장했다. 한방과 접목된 요리를 비롯해 한식 일식 중식 등에서 대표적인 건강 요리들을 살펴봤다.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의 ‘무궁화’는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한방 요리 ‘약선 특선’을 선보인다. 약선(藥膳)은 동양의학에 근거해 만든 정통 영양식을 말한다. 롯데호텔이 마련한 메뉴는 모두 네 가지다. 전복이 들어간 매운전복갈비찜, 낙지영양돌솥밥, 열무보리비빔, 열무김치말이국수 등 여름 별미로 구성했다. 가격은 4만 원 내외다. 문의 (02)317-7061~2롯데호텔 서울의 중식당 ‘도림’은 마늘 생강 파 겨자 여뀌의 매운맛을 살린 ‘사천보양특선’을 6월 한 달 동안 제공한다. 점심 코스는 제비집 게살 수프, 사천식 상어지느러미 찜 등이 포함되며 저녁에는 완도산 통전복 두반소스, 거위 간을 곁들인 쇠고기 안심 아스파라거스 등이 나온다. 가격은 점심 10만 원, 저녁 17만 원이다. 문의 (02) 317-7101~2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일식당 ‘’도 6~8월 석 달 동안 여름 특선 ‘농어와 간장게장정식’을 판매한다. 해파리 샐러드, 해산물 야채 철판구이, 버섯과 알을 곁들인 게장 밥 등을 푸짐하게 준비했다. 가격은 6만5000원에 세금이 추가된다. 문의 (02)531-6477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에서는 8월 말까지 한식당 ‘유라’가 나섰다. 누룽지 삼계탕 2만 원, 장어구이 2만5000원, 수육전골 4만6000원에 세금은 별도다. 문의 (02)3282-6123~4서울 프라자 호텔은 직영 중식당 ‘티원’ 각 지점에서 6월부터 8월까지 네 가지 보양식을 선보인다. 정통 중식과 서양식을 혼합한 특별 메뉴로, 한방 닭고기 버섯 수프, 인삼 훈제오리 볶음, 삼배초 소스 장어, 그리고 해물 야채 토티야말이가 들어 있다. 가격은 메뉴에 따라 1만2000원에서 2만7000원대다. 문의 서울역점 (02)392-0985, 연세대점 (02)365-6564, 63스퀘어점 (02)789-5965, GSBC점 (031)259-6660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천산’은 보양식 대표 메뉴인 ‘불도장’을 준비했다. 불도장은 해삼 오골계 송이 안심 도가니 대추 구기자 인삼 동충하초 샥스핀 등을 서너 시간 달여 만든 음식이다. 불도장의 가격은 7만5000원이다. 일식당 ‘만요’는 8월까지 ‘농어 사시미’를 10만 원, 민어탕을 6만 원에 판매한다. 카페 ‘아미가’와 로비라운지 ‘델마르’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음료를 선보인다. 문의 (02)3440-8000르네상스 서울 호텔 1층의 한식당 ‘사비루’는 6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참전복 한방 삼계탕과 수삼을 이용한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한방 삼계탕은 새우 생채 샐러드와 부추당면 볶음, 참전복 한방 삼계탕, 그리고 계절 과일과 오미자차까지 망라한 세트 메뉴다. 가격은 5만8000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 문의 (02)2222-8655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중식당 ‘만호’는 6월 29일부터 8월 말까지 한방 보양 요리를 마련했다. 불도장, 동충하초 샥스핀 수프, 해삼 족발조림 등의 세 가지 코스 요리다. 해물샥스핀 수프, 연근 가지 전복볶음, 왕새우찜, 송이 관자볶음, 메로 야채찜으로 구성된 A코스는 9만 원이다. 동충하초 샥스핀 수프, 해삼 족발조림, 해물뚝배기, 쇠고기안심구이, 두부토스트로 구성된 B코스는 12만 원이다. 마지막으로 불도장, 전복 송이 가지볶음, 통마늘 바닷가재, 해삼 장어구이, 안심스테이크로 구성된 C코스는 15만 원이다. 모든 코스에 중국식 냉면이 제공되며 일품요리로도 선택할 수 있다. 위 가격에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 문의 (02)6282-6741김희연·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