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 그룹 ‘싱크탱크(Think Tank)’인 경제연구소들이 바빠졌다. 어려울 때일수록 고급 두뇌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 경제연구소의 역량은 웬만한 정부 출연 연구소를 능가한다. 아니, 오히려 더 정확한 예측치를 내놓는다. 과거에는 외형에 치중한 대형 연구소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신사업 발굴, 미래 전략 같은 현실적 수요에 기동력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연구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폐쇄적인 비공개 원칙을 깨고 연구 성과를 일반인과 공유하면서 적극 소통하는 곳도 많아지는 추세다.취재=장승규·송창섭·우종국·이진원 기자사진=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