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엔터프라이즈
세계적인 불황의 한파가 심해지면서 국내 경기도 많이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경기 불황에도 여전히 우린 커피를 마시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커피 시장은 약 2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인스턴트커피가 전체 커피 시장에 80%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유럽의 대다수 국가들이 5% 미만인 것에 비춰보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좀 더 고급 커피를 파는 커피 전문점 시장이 약 5000억 원 규모를 차지한다.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구찌 등의 외국 브랜드가 60%를 점유하고 있고 토종 브랜드인 할리스,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등이 나머지 40%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최근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대형 원두커피 프랜차이즈가 들어서면서 원두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간 품질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 로스팅 공장을 오픈하거나 확장하는 업체들도 생겨나면서 ‘국내 로스팅’을 강조하는 마케팅도 활발하다. 그러나 이들 소비자들은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원두나 로스팅에 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리서치 회사를 앞세워 저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등을 했다고 홍보하는 등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커피 전문가들은 커피 맛을 좌우하는 요소로 크게 △원두의 품종(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등) △어떤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를 배합했는가(블렌딩) △쓴맛을 좌우하는 볶음 정도(로스팅) △신맛을 좌우하는 기간 등이 커피 맛을 좌우한다고 말한다.이번 ‘200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 다이아몬드 엔터프라이즈(대표 이세욱, www.coffee.co.kr)는 1991년 설립 후 지금까지 국내 원두커피 문화의 보급과 정착에 선구적인 역할과 노력을 기울여 온 국내 최고, 최대의 커피 유통회사다.주요 거래처는 (주)에버랜드, (주)용평리조트, (주)CJ프드빌, (주)동원F&B,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코리아, (주)CJ프레시웨이, (주)아모제, (주)이디야, (주)커피빈코리아 등을 들수 있다. 전국 1500여 개 매장에 커피 관련 용품을 납품하고 있다.특히 다양하고 섬세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품질의 세련된 커피 관련 제품을 개발·유통하고 있다. 또한 80년 전통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지카페(Zicaffe)의 국내 독점 유통사로서 매혹적이고 섬세한 맛과 멋을 널리 알리고 있다. 카이저(Kayser), 오스카(Oscar) 시럽, 글라쎄(Glace) 프라페 파우더 등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지카페는 이탈리아 정부가 인정하는 명품 에스프레소(Espresso Italiano) 브랜드다. 다이아몬드 엔터프라이즈의 이세욱 대표는 “지카페는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원두를 직접 수급하고 있다”며 “품질이 안정적이고 전문 테이스터들이 각 산지의 다양한 원두를 세심하게 테이스팅해 최적의 블렌딩 조합으로 최상의 커피를 생산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카페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친콴테나리오는 ‘2009 서울국제식품대전’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KCABC(Korea Coffee Association Barista Classic: 한국커피연합회 주최)의 공식 커피다.다이아몬드 엔터프라이즈는 고급 커피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커피 교육센터 ‘일온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각종 바리스타 대회에서 입상한 우수한 바리스타들과 심사위원 경력을 가진 강사진이 일대일로 맞춤 교육을 한다. 또한 ‘쿠벅(www.coobuck.com)’ 상표권을 인수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여 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행운을 주는 동전’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쿠벅은 ‘매니저 파견 제도’를 실시해 오픈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돕고 있다.이 대표는 이번 ‘200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을 통해 화학적으로 추출한 인스턴트커피 위주인 국내 커피 시장에서 고급 원두커피의 깊은 맛과 향으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고 강조했다.전범준 기자 june314@kbizweek.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