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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코스닥 상장회사 이지(EG)의 대표이사인 박지만(51) 씨 측근들이 육영재단에 무단 침입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월 22일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서울동부지검은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의 조카 박모 씨와 박지만 씨의 비서실장 정모 씨 등 7명을 업무 방해, 절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4월 2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2007년 11월 서울 광진구 능동 육영재단에서 열린 ‘고 육영수 여사 탄신 82주년 기념행사’에서 100여 명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하며 사무실을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지만 씨 측근들이 기소됨에 따라 남매인 박근령 씨와 지만 씨 사이의 재단 운영을 둘러싼 갈등도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부 들어 논란이 끊이지 않는 장관들의 막말과 욕설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유명환(63) 외교통상부 장관이다.유 장관은 지난 4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간 몸싸움이 벌어질 당시 옆에 있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천정배 민주당 의원을 비하하는 말을 건넸다.4월 28일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김종훈 본부장이 “천정배는 왜 왔나?”라고 했고, 유 장관은 한술 더 떠 “여기 왜 들어왔어, 미친 X”라고 답했다. 유 장관과 김종훈 본부장은 당시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중계되는지 모른 상태였다.지난해 3월 3일에는 이상희 국방장관이 “여군 20여 명과 악수했더니 다시 원기가 보충됐다”는 여성 비하적 발언을, 작년 10월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사진기자들에게 “찍지 마. 성질 뻗쳐, 정말”이라고 막말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2월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강연에서 “깽판 국회”라고 말하며 국회를 모독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내년 6·25전쟁 60돌을 맞아 국방부가 백선엽(89) 예비역 육군대장을 명예원수로 추대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3월 밝힌 후 논란이 커지고 있다. 1948년 창군 이후 국군에는 원수가 없었다. 현재 국군의 최고 계급은 대장이다. 명예원수이지만 현역이 아닌 예비역 대장을 원수에 임명하려면 군 인사법을 바꿔야 하는데다 최초의 원수 추대인 만큼 충분히 여론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 보수 세력은 백선엽 대장을 6·25전쟁의 영웅이라고 추앙하지만 일제강점기 괴뢰국인 만주국 장교 경력 때문에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백선엽 대장은 일제강점기의 군인이자 대한민국의 군인, 정치인, 기업인이었다. 만주국의 장교로 복무하다가 1945년 광복 직후에는 조만식의 비서로 활동했다. 1946년 국군 창설에 참여했고 1950년 6·25전쟁에 한국군 고급 장교로 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중화민국 프랑스 캐나다 대사 등의 외교관을 지냈다.자료: 네이트, 네이버이진원 기자 zinone@kbizweek.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