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특산물 축제
롯데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가 팔도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서양식이 아닌 한국 음식을 먹는 맛이 각별할 것 같다.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은 ‘속초 동명항 해산물 축제’를, 잠실 롯데호텔 월드는 ‘팔도 해산물 축제’를 연다. 기간은 모두 2월 28일(토)까지다.롯데호텔 서울은 속초 바다에서 잡아 올린 도루묵 양미리 곰치를 마련했다. 또한 롯데호텔 월드는 제주도 옥돔, 경상도 재첩국, 전라도 홍어회 등 토속 음식들로 입맛을 돋운다. 가격은 점심 기준으로 어른 5만7000원, 어린이 3만5000원이고 저녁에는 어른 6만2000원, 어린이 3만7000원을 받는다. 문의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 (02)317-7171, 롯데호텔 월드 라세느 (02)411-7811한편 롯데호텔 서울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흥겨운 정취를 재현한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를 2월 16(월)~20일(금) 5일간 개최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음식 외에도 코스튬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런치 세트와 디너 세트가 4만5000원에서 7만5000원대에 판매된다.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이탈리아 음식 축제’를 벌이는 곳도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제이제이 델리’는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미르코 아고스티니 총주방장을 초청해 이탈리아의 정통 가정식 메뉴를 선보인다. 2월 18일(수)~3월 1일(일) 동안 파스타, 피자, 포트 로스트, 오소부코 등을 맛볼 수 있다. 문의 (02)799-8602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마르코 폴로’는 이탈리아의 리조트 호텔 ‘보르고 산펠리체’의 총주방장 안토니오 팔리니 씨를 초청했다. 2월 16(월)~21일(토)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메뉴는 허브를 곁들인 송아지 안심 메달리온, 쇠고기 안심 카파치오, 농어찜 등이다. 특별히 19일(목) 저녁에는 여섯 가지 코스 요리와 여섯 가지 와인이 어울린 와인 메이커 디너를 연다.세트 메뉴의 가격은 3만8000원에서 10만5000원선이고, 일품요리도 주문 가능하다. 와인 메이커 디너의 가격은 세금 포함해 14만 원이다. 무역센터 52층 전층을 사용하고 있는 ‘마르코 폴로’에서는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와인 메이커 디너의 운치를 더한다. 문의(02)559-7620이탈리아 요리에 맞서는 갑각류의 향연도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실란트로’는 2월 한 달 동안 세계 갑각류 요리 특선 뷔페를 내놓는다. 버그 바닷가재 무스, 수박과 두부에 올린 오리 가슴 훈제요리, 시트러스 드레싱을 곁들인 게 요리 등이 뷔페로 선보이며 당일 직송한 가리비, 대합, 왕새우, 바닷가재를 즉석에서 구워 제공한다. 점심은 어른 4만 원, 어린이 2만4000원이고 저녁은 어른 4만4000원, 어린이 2만6400원이다. 금요일 저녁에는 해산물 뷔페를 제공하고 4만9000원을 받는다. 문의 (02)317-3062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JW’s 그릴’은 2월 28일(토)까지 알래스칸 킹크랩을 선보인다. 킹크랩 나초, 킹크랩 튀김과 야채샐러드, 해산물을 곁들인 킹크랩 뉴버그 등 다섯 가지 코스 메뉴가 11만 원이다. 킹크랩 시저 샐러드, 킹크랩과 와규 안심, 싱가포르식 킹크랩 요리 등 일품요리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만3000원부터 5만5000원까지다.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문의 (02)6282-6759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분주한 2월이다. 특별한 날에는 가족끼리 특급호텔 레스토랑에서 세계 각국의 진미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이왕이면 호텔들의 프로모션을 활용해 주머니 부담도 덜고, 기쁜 날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김희연·객원기자 foolfox@naver.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