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겨냥 이벤트
아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호텔가에서는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부부는 스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은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패키지들이다. 경제 위기가 호텔의 수익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아이들을 타깃으로 가족 단위 고객의 마음을 잡으려는 호텔가의 생존 전략을 엿볼 수 있다.롯데호텔 제주는 겨울방학 동안 매일 2회씩 ‘키즈 클래스’를 열고 있다.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오후 5~6시에 과자집 만들기, 색칠풍선, 아이클레이 등이 번갈아 열린다. 클래스 참가비는 어린이 1인당 5000원이다. 오전 9시~오후 8시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색종이 접기, 동화 구연,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진다. 키즈 프로그램은 투숙객이나 업장 이용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문의 (064)731-1000서울 도심에 아이스링크를 가지고 있는 호텔도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스케이트 강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인과 그룹 강습 중 선택이 가능하며, 30분 강습과 90분 연습의 순서로 진행된다. 호텔의 윈터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사전 예약을 할 경우 그룹 강습을 따로 진행하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습료는 3만 원부터고, 세금은 별도다. 문의 (02)799-8112.W 서울 워커힐도 ‘W 온 아이스(W On Ice)’ 패키지를 준비했다. 패키지에는 아차산 전망의 원더풀룸 1박, 워커힐 아이스링크 2인 입장, 스케이트 대여, 테이크아웃 음료 2잔이 포함되고 가격은 23만2000원부터 시작되며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문의 (02)2022-0000아이들이 아이스링크에서 신나는 겨울을 보낼 수 있다면, 어른들은 스파를 체험할 수 있다. W 서울 워커힐 ‘어웨이 스파(Away Spa)’는 ‘핫 쉘(Hot Shell)’ 트리트먼트를 새롭게 도입했다. 뜨거운 천연 조개와 천연 해초의 미네랄 성분이 전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문의 (02)2022-0450남해에 있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의 ‘오아시스’에서도 겨울맞이 스페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러블리 패밀리 패키지’는 부부가 전신 관리 스파테라피 ‘이퀼리브리엄’을 선택하면 만 3~11세 자녀 1인에게 45분간 8만8000원 상당의 테라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1인 기준 2시간 30분에 22만 원이며, 1월 31일(토)까지 오후 12시~6시에 이용 가능하다. 문의 (055) 860-0100서울 신라호텔 23층의 레스토랑 ‘콘티넨탈’이 1월 5일(월)~2월 28일(토)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송로버섯(Truffle, 트러플)을 소개하는 미식 행사를 연다. 10가지 코스 요리에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이 곁들여진다. 시작 요리에는 ‘트러플 키쉬로렌’, ‘바닷가재와 블랙트러플, 망고, 캐비아’와 함께 ‘돔페리뇽’ 샴페인이 제공되고, 생선 요리로는 ‘트러플 완두 아뇰리티와 가리비구이’에 ‘펄리서 샤르도네’ 화이트 와인이 나온다. 주요리에는 ‘페리구소스의 와규비프 웰링턴과 구운 푸아그라’가 ‘샤또네프 뒤 파프 2005’ 레드와인과 함께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20만 원이고, 와인 제외 시에는 13만 원이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문의 및 예약: (02)2230-3369삼성동 무역센터 52층에 있는 ‘마르코 폴로’는 1월 12일(월)~17일(토) 스페인의 ‘토레스(Torres)’ 와인과 스페인 정통 가정식 건강 요리를 선보인다. 이 행사를 위해 스페인에서 세르지오 밀레(Sergio Millet) 주방장과 프랭크 마사드(Franck Massard) 소믈리에가 직접 내한한다. 특히 12일(월)~16일(금)에는 눈을 가리고 맛을 체험하는 ‘블라인드 디너’가 열린다. 모든 코스마다 직원들이 개인별로 식사를 보조한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6인부터 14인까지 범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14일(수) 저녁 6시 30분에는 블라인드 와인 메이커 디너가 마련될 예정이다. 점심 세트와 저녁 세트 메뉴 가격은 5만2000원에서 17만 원이며, 일품요리는 1만 원부터 3만9000원까지다(세금 별도). 와인 메이커 디너는 세금해 포함 14만 원이다.문의 및 예약: (02)559-7620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