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ather passing by his son’s bedroom saw an envelope placed prominently on the center of the bed. It was addressed, “Dad.” He read it with trembling hands. “I had to elope with my girlfriend because I wanted to avoid a scene with mom and you. She is so nice°긡ven with all her tattoos. Moreover, she’s pregnant. Much older than I, she already owns trailer in the woods and has a stack of firewood for the whole winter. She taught me that marijuana doesn’t really hurt anyone and we’ll be growing it for us. In the meantime, we’ll pray that science will find a cure for AIDS so she can get better. Don’t worry Dad, I’m 15 years old now and I know how to take care of myself. Your Son, John. PS: Dad, none of the above is true. I’m over at the neighbor’s house. I just wanted to remind you that there are worse things in life than my report card that’s in the center drawer of my desk. Call when it is safe for me to come home.”아들의 침실을 지나가던 아버지의 눈에 띈 것은 침대 중앙에 잘 보이게 놓여 있는 한 장의 봉투였다. 수신인은 “아빠”로 돼 있었다. 그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집어든 그 편지를 읽었다. “난 엄마하고 아빠한테 야단맞는 게 두려워 여자 친구와 도망쳤어요. 비록 문신을 잔뜩 했지만 아주 좋은 아이라고요. 게다가 임신한 몸이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그녀는 이미 숲속에 트레일러를 가지고 있고 겨우내 땔 나무도 장만해 놓고 있습니다. 그녀는 마리화나가 사람에게 해로운 게 아니란 걸 나에게 가르쳐 줬지 뭐예요. 그래서 우리가 사용할 걸 직접 재배할 겁니다. 그러는 한편 과학이 발달해서 에이즈를 치료하는 방법이 발명돼 그녀의 병이 낫게 되기를 기도할 겁니다. 아빠, 걱정하지 말아요. 난 이제 열다섯 살이라 내 앞가림은 할 수 있어요. 아들 존.추신: 아빠, 위의 건 다 허튼소리들이고, 난 지금 이웃집에 와 있어요. 난 다만 세상엔 내 성적표보다 고약한 것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드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성적표는 책상 가운데 서랍에 들어 있어요. 무사히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사정이 되면 연락주세요.” ●prominently: 눈에 띄게 / elope: (남녀가) 눈이 맞아 도망가다 / scene: (울부짖는)큰 소동▶성당에서 있었던 일 무더운 여름날, 어느 천주교회의 에어컨이 고장 나서 신부님이 기술자를 불렀다. 그런데 이 기술자는 천주교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침례교 신자였다. 에어컨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 이 기술자는 교회 천장에 있는 어디 막힌 곳이 없나 기어 다니며 살펴봤다. 밑으로 뚫려 있는 환풍기를 통해 내려다보니 어느 아주머니가 혼자서 열심히 묵주기도를 하는 것이 보였다. 아주머니에게 장난을 치기로 마음먹고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I’m Jesus. I’m here to listen to your prayer.”그런데도 이 아주머니는 아무런 동요 없이 계속 묵주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닌가.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말했다. “I’m Jesus. I’m here to listen to your prayer.”그러나 아주머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기도만 드리고 있었다. 약간 화가 난 기술자는 ‘조금 더 큰 목소리로 해보자’ 하고는 환풍기가 울릴 정도로 큰소리로 말했다. “I’m Jesus. I’m here to listen to your prayer.”그러자 드디어 아주머니는 고개를 들고는 주위를 살펴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기술자는 자기의 장난이 성공한 줄 알고 좋아했지만 기쁨도 잠시였다.아주머니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기술자는 최고의 큰 목소리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I’M JESUS. I AM HERE TO LISTEN TO YOUR PRAYER!!!”드디어 아주머니가 고개를 들고 한마디했다. “Shut up! I’m talking to your 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