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 ING생명보험

ING생명은 지난 1989년 미국 조지아생명보험의 한국 지점으로 첫 영업을 시작해 1991년 네덜란드생명보험으로, 1999년에 ING생명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해 오늘에 이르렀다. 외국계 100대 기업 순위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는 두 계단 내려갔다.ING생명은 국내 진출 20년을 앞두고 시장점유율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에 의한 철저한 경영 계획과 건전한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2007년 기준 국내 생명보험 업계 4위, 외국계 1위를 기록했다.ING생명의 캐치프레이즈는 ‘고객이 재정적으로 안정된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는 한국 최고의 금융회사’다. 특히 종신보험, 연금보험, 변액보험 등 다양한 보험 상품을 갖추고 고객과 만나는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일대일 재정 컨설팅을 제공하는 재정 컨설턴트(FC)를 비롯해 방카슈랑스, 홈쇼핑, 전화 등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세계 최대 금융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큼 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이다. ING생명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다. 또 세계적 보험 전문 신용 평가 기관 AM 베스트(Best)로부터 국내 생명보험 업계 최초 7년(2000~06) 연속 ‘A(Excellent)’ 평가를 획득해 견고한 재무 건전성을 입증 받았다.지난해 말에는 ING생명의 양대 주주인 KB와 ING그룹에 의해 4000억 원대 자본 증가가 이뤄졌다. 이는 ING생명이 이뤄 온 괄목할 만한 성장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장기적 안목에 의한 지속적인 투자 의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올해 안에 3500억 원의 자본 확충을 통해 더욱 건실한 생명 보험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ING생명은 남다른 사회 공헌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ING그룹이 유니세프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ING Chances for children(어린이에게 기회를)’ 캠페인.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 온 이 캠페인은 교육의 기회를 접하지 못하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기초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ING생명 한국 법인도 이 캠페인에 무척 적극적이다. 유엔이 정한 세계 어린이 날인 지난 11월 20일, 오렌지색의 티셔츠를 입은 한국 ING생명 임직원들은 서울 구룡마을 무허가 판자촌을 비롯한 서울 시내 곳곳을 방문해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을 비롯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본사 1층에서 바자를 진행,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스포츠·문화 마케팅과의 접목도 활발하다. 올 초에는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반 고흐전 특별 후원의 일환으로 불우 어린이 30명을 초청해 화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 5명을 선정해 고흐의 고향인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또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어린이를 초청해 세계적인 축구선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5000여만 원의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을 홍명보 장학재단에 전달하기도 했다.박수진 기자 sjpark@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