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19일

포스코는 17일 오전 포항제철소에서 이구택 회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강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신제강공장은 기존의 100톤 규모의 전로를 보유하고 있던 제1 제강공장이 폐쇄되고 그 자리에 300톤 규모의 전로를 갖춘 조강 시설로 신축되는 공장으로 2010년까지 1조4000억 원이 투입된다.제강공장은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해 철의 성질을 질기고 단단하게 바꾸는 설비로 전로의 크기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진다. 포스코는 신제강공장 건설로 조강 생산량이 연간 1560만 톤(포항 기준)에서 1760만 톤까지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 제2 제강공장과 전로 용량이 같고 상호호환성이 있어 원가 경쟁력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쇳물 생산량이 늘어 일부 수입에 의존하던 선재용 소재인 빌릿을 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철강 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경제 정책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6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피치는 잠재적인 안보 위험과 통일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의 재정 부문과 대외 부문이 건전하기 때문에 현 등급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정치적인 어려움이 새 정부의 개혁 정책을 다소 둔화시킬 수 있지만 국가 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적다(minimal rating implications)고 평가했다.금융사들에 따르면 주택 담보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변동 금리형 주택 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하나은행의 주택 담보대출 변동 금리는 14일 연 6.76~7.46%로 지난주에 비해 0.08%포인트 올라 지난 2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억 원을 대출받은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이 8만 원 더 늘어난다는 얘기다. 한편 고정금리 주택 담보대출은 신한은행의 경우 연 7.73~9.13%(3년 기준)로 최고 금리가 9.1%를 넘어섰다. 지난주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1월 14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산업 기업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7일 올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3만3449대를 기록, 작년 동기보다 31.2% 늘었다고 발표했다.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6.09%로 지난해 말 5.13%보다 0.96%포인트 높아졌다. 수입차 돌풍은 혼다 등 일본 중저가 브랜드가 주도했다.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유럽 브랜드의 점유율은 54%로 작년 같은 기간(56%)보다 2%포인트 감소한 데 비해 일본 브랜드의 점유율은 34.5%로 작년 동기(33.1%)보다 높아졌다.현대자동차는 1.2리터급 차세대 소형 차량용 엔진인 카파엔진을 개발, 새로 준공한 인도 엔진2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다고 15일 발표했다. 카파엔진은 1.2리터와 1.25리터 두 가지 사양으로 인도 공장에서 생산돼 현지 및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경차 i10에 탑재된다. 연비는 리터당 20km(유럽 연비 측정 조건 적용) 수준이다. 이렇게 되면 i10은 기존 1.0리터(입실론엔진) 모델에 1.2리터(카파엔진) 모델이 추가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인도에 출시할 소형차 i20 모델에도 카파엔진을 장착할 방침이다.금융 증권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요 운용사별로 대표적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거치식보다 적립식이 대체로 손실 폭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1’의 경우 지난 1년간 거치식으로 1200만 원을 맡겼을 경우 지난 14일 현재 25.22%의 손실을 입어 원금이 약 897만 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매월 14일에 100만 원씩 나눠 12회에 걸쳐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손실률은 14.30%로 대폭 낮아진다. 원금도 약 1028만 원으로 거치식보다 131만 원 더 많았다. 전문가들은 2~3년 이상 중·장기 투자를 목표로 할 경우 최근 하락장을 저가 분할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07년 말 기본자본 기준 세계 100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2006년보다 6계단 상승한 세계 56위를 기록해 국내 은행 중 순위가 가장 높았다. 우리금융은 65위, 신한지주는 77위, 농협은 90위, 하나지주는 93위에 올랐다. 우리금융과 농협은 2006년 각각 67위와 109위에서 순위가 올라갔지만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은 76위와 91위에서 하락했다. 세계 최대 은행은 2006년까지 9년 연속 미국 은행의 몫이었으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대출) 부실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에는 영국 HSBC(1050억 달러)가 차지했다. 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