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기업의 전쟁터가 시장이었다. 이곳에서 상품 마케팅 홍보 영업 등 고전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지금도 이에는 변함이 없지만 기업들은 ‘특허’라는 새로운 무기를 들고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짝퉁’ 제품을 막기 위해 특허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글로벌 리딩 업체끼리의 특허 소송도 일상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기술 격차가 거의 없다 보니 경쟁 제품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허 소송까지 불사하는 것이다. 그만큼 치열해진 특허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취재=우종국·김재창·박수진·이홍표 기자 사진=서범세·김기남 기자특별기고=김명신 변리사·지식재산포럼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