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FnSAVE 카드
대출을 받아 본 사람은 안다. 대출 금리 0.1%포인트가 얼마나 삶의 질을 좌우하는지 말이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0.1%가 누르는 삶의 무게에 어깨가 묵직해지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니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 대부분이 이리 뛰고 저리 뛰어 한 푼이라도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애를 쓴다.KB국민은행의 ‘KB FnSAVE 카드’는 대출이자 부담으로 잠 못 드는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는 상품이다. 최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금융 관련 서비스에 특화된 상품이다. 이 카드를 잘 활용하면 은행 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이 카드로 ‘핵심적 금융 혜택을 풍성하게 누리게 하겠다’고 자랑할 정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해 뒀다.먼저 대출 금리가 뚝 떨어진다. 최대 연 0.3%포인트까지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택 담보대출이든 신용대출이든 가리지 않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카드를 새로 발급받은 경우는 물론이고 이미 대출을 받은 상태라도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금리를 재산정할 때 할인이 적용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적용받는 할인율은 사용 실적에 따라 다르다. 최근 1개월 안에 이용 실적이 있는 경우엔 송금이나 증명서 발급 등 수수료가 드는 금융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금융 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이용 금액의 최고 4%를 ‘금융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데 고객은 이 포인트로 각종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출을 받았다면 이 포인틀 대출 이자를 낼 수 있다.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 상환도 가능하다. ‘선지급 포인트’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향후에 쌓일 포인트를 미리 당겨서 대출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상환하는 것이다. 이 카드의 경우 대출 잔액이 1억 원 이하인 경우엔 30만 원의 원금과 이자를, 1억 원 이상이라면 대출 원금 50만 원과 이자를 ‘선지급 포인트’로 지불할 수 있다. 미리 지불된 포인트는 36개월 동안 쌓으면 된다.투자에 쓸 수도 있다. 이 포인트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것. ‘도이치 브릭스 플러스 재간접 1호’나 ‘도이치 포스트 일레븐 플러스 재간접 1호’ 펀드에 포인트를 자동으로 납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해 둔 것이다. 대출도 없고 해당 펀드에도 관심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 포인트로 통신 요금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SKT KTF LGT KT 등 어떤 통신사를 이용하더라도 이 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다.혜택이 아무리 좋아도 포인트 적립하는 게 어렵다면 ‘그림의 떡’에 불과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봐도 ‘KB FnSAVE 카드’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이용 금액의 최고 4%를 적립해 주는 것이다. 적립 비율은 이용 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월 이용 실적이 100만 원 이상이면 이용 금액의 1%가 무조건 쌓인다. 여기에 주유소, 인터넷과 통신, 5대 할인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마트 홈에버)을 이용한 경우 특별 적립 포인트가 적립된다. 10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이용액의 3%, 100만 원 이하면 2%가 적립된다.이렇게 풍성하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국민은행은 1억 원의 대출을 가지고 있으며 월 이용액이 100만 원인 경우 연간 46만2000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대출 이자 0.3%포인트 차감 효과로 연간 30만 원, 포인트 적립으로 13만2000원 등을 아낄 수 있다는 얘기다.‘KB FnSAVE 카드’는 2가지 등급으로 발급된다. 골드와 플래티늄이 그것이다. 연회비는 골드가 1만 원, 플래티늄이 10만 원이다. 연간 이용액이 100만 원 이상이면 차기 연도 연회비를 면제해 준다.회사 측의 한 관계자는 “KB카드는 그동안 다양한 상품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카드 혜택의 새로운 속성이자 패러다임으로 이끌어왔다”며 “KB FnSAVE 카드로 내실 있고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변형주 기자 hjb@kbizweek.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