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500만 표 차의 압도적 우세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무기는 ‘경제’였다.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의 말 한마디에 국민들은 다른 어떤 허물도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물가는 거침없이 오르고 있고 내수와 고용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살인적인 고유가와 국제 원자재 값 폭등이 이어지면서 MB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나 한목소리를 내야 할 경제정책팀은 엇박자를 연출하며 불협화음을 보인다. 과연 ‘한국호’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취재= 김재창·박수진·우종국 기자 / 차기현 한국경제 기자전문가 기고= 나성린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한상춘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부소장사진 = 서범세·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