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볼 마운틴 클라이머(어깨·복근과 허리·엉덩이)

스윙은 어깨의 회전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견고한 다리와 상체의 회전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복부의 힘이다. 타이거 우즈가 피트니스를 중요시한다는 기사를 본 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근육 강화에 쏠리고 있다. 하지만 근육을 강화해도 스윙의 어느 곳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모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백스윙을 할 때 복부보다 허리 근육의 당김을 느끼는 골퍼도 있고 아무 느낌이 없다가 이를 지적하면 엉덩이로 근육의 당김을 느끼는 골퍼도 있다. 사람의 몸은 서로 연결돼 있지만 어느 한 곳만 강화한다고 전체가 다 좋아지지는 않는다. 백스윙에서 임팩트를 지나 피니시까지 복부와 허리, 엉덩이의 당김과 느슨해짐을 느껴보도록 하자.사진1과 같이 임팩트에서 복부의 상태를 느껴보자. 사진2는 엉덩이가 빠져 복부와 허리 근육이 느슨한 임팩트다. 사진1과 같이 복부 근육의 견고하고 당김을 느낄 수 있다면 더 멀리 보낼 수도, 공을 컨트롤하기도 편해진다.: 강인한 어깨 근육을 단련하는 동시에 복부, 허리,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 주는 동작을 소개한다.짐볼을 이용한 운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자신의 신장에 맞는 짐볼을 선택하는 것인데, 보통 색상별로 구분돼 있는 경우가 많다. 짐볼의 양 사이드를 손으로 짚고 푸시업 자세를 취한다. 복부에 긴장을 유지하며 머리에서 발끝까지가 일직선에 가까워지도록 하고 시선은 양손 사이 볼에 고정한다. 사진과 같이 한쪽 다리를 들고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겼다가 원래 위치로 되돌아간다. 양발을 번갈아 12회씩 3~4세트 반복한다. 이때 복부의 긴장을 유지하지 못하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게 돼 운동하려는 부위에 힘이 전달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chunpro@naver.comLPGA Class A 멤버. KLPGA 투어프로.전 국가대표 감독. 건국대 체육학 박사.2003 KLPGA 올해의 지도자상.장소: Tee Golf Studio트레이너: 정현주(신지애 프로 전담)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의상협찬: PRG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