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옛 한화종합화학·대표 최웅진 사장·사진 가운데)는 11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자동차 부품 업체인 아즈델(Azdel)사 지분 100%를 65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은 김승연 한화 회장이 지난해 말 해외 M&A 등을 통한 글로벌 경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일궈낸 첫 번째 결실이다.아즈델은 현재 자동차 부품 소재인 LWRT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동차 범퍼 소재인 GMT 부문에서 미국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9000만 달러 정도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한화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각 계열사별로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우선 한화석유화학은 김 회장의 부재로 늦춰졌던 중동지역 석유화학 합작사업(70억 달러 규모)을 마무리해 연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미주 및 유럽 지역의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를 통한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제2경부고속도로 2010년 착공건설교통부가 11월 21일 발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따르면 사업비 1조7000억여 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하남~용인~안성 간 제2경부고속도로 1단계 사업이 이르면 2009년 착수, 2010년 실제 착공이 이뤄진다. 건교부 관계자는 “동탄 등 경부 축 인근 신도시의 교통 수요를 감안할 때 2013년이나 2014년께는 하남~안성 구간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했다.청정 바이오 연료개발 200억 투자산업자원부는 ‘차세대 청정연료 생산·이용을 위한 복합기술 개발사업’에 GS칼텍스 SK건설 삼성종합기술원 서울대 등 산·학·연 29개 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사업에 국비 113억 원 등 모두 200억 원이 투자된다고 11월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4년까지 진행되는 전체 사업 중 1단계로 2010년까지 진행되며 나무 재질 재료(목질계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부탄올과 BTL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기술, 천연가스를 고체화해 수송할 수 있는 기술 등 세 가지 과제로 구성돼 있다.르노삼성, 첫 SUV ‘QM5’ 내놔르노삼성자동차는 11월 19일 부산공장에서 르노그룹 최초의 크로스오버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QM5를 선보이고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배기량 2000cc급 디젤엔진 모델을 기준으로 최고 출력 173마력, 최대 토크 36.7kg·m 등 동급 최고의 성능을 내며 연비도 리터당 14.4km로 동급의 SUV는 물론 승용차보다 높다. 가격은 디젤 2륜구동 모델이 2165만~2990만 원, 디젤 4륜구동 모델이 2770만~3180만 원, 가솔린 2륜구동 모델이 2540만~2950만 원이다. QM5는 12월 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소주 광고모델 톱스타 경쟁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와 두산 주류BG의 ‘처음처럼’이 도수 낮추기 경쟁에 이어 광고에서도 톱스타를 내세워 맞붙었다. 두산 주류BG는 톱스타 이효리(왼쪽 사진)를 소주 ‘처음처럼’의 광고 모델로 6개월간 기용하기로 계약했다고 11월 20일 밝혔다. 진로는 지난 9월 ‘참이슬 후레쉬’ 광고 모델로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배우 김아중을 6개월 계약으로 캐스팅했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진로와 두산 주류BG는 전국 소주 시장에서 49.6%와 11.0%,수도권 시장에서 78.8%와 20.3%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개인 뭉칫돈 예금 대신 CD로 몰려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잔액은 지난해 말 12조7000억 원에서 이달 16일 17조7000억 원으로 5조 원 늘었다. 이 가운데 기관과 법인이 주로 찾는 증서 및 발행식 CD는 10조9000억 원에서 8조7000억 원으로 2조2000억 원 감소했다. 하지만 개인들이 주로 가입하는 통장식 CD는 같은 기간 1조8000억 원에서 9조 원으로 7조2000억 원 늘어났다. 이는 현재 1년짜리 통장식 CD 금리는 가입만 하면 연 5.85% 안팎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특판 정기예금 상품은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연 6% 안팎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GE, 국내 증권시장 진출 추진금융 감독 당국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미국 저축은행감독청(OTS) 주관으로 지난 11월 6일 비공개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국내 증권업 진출 의사를 표시했다. 금융계는 GE의 국내 캐피털 사업 파트너인 현대차그룹도 증권업 진출을 모색 중이어서 양측이 공동으로 증권업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GE는 회의에 참석한 금융 감독 당국자들과의 회의에서 “한국 투자은행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GE코리아를 은행업을 제외한 종합금융회사로 육성하는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