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전문 공장인 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 전무·왼쪽에서 세 번째)에서 ‘신형 상용 엔진 발표회’를 열었다. 현대차는 이날 발표회에서 F엔진(4리터급), G엔진(6리터급), H엔진(10리터급) 등 신형 엔진 3종과 개량 모델인 파워텍엔진(12리터급) 등 상용 디젤엔진 4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현대차가 중형과 대형 상용 디젤엔진을 순수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승용차 엔진과 소형 및 초대형 상용 엔진은 이미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나 중소형과 중형, 대형 상용 엔진은 그간 선진 업체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해 왔다.현대차는 지난해 6만 대였던 상용차 연간 판매량을 2010년 8만 대, 2012년 10만 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현재 38% 수준인 수출 비중도 2012년에는 5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자녀 1명 키우는데 2억3200만 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06년 6~8월 전국 6787가구의 18세 미만 1만1816명(대학생 및 재수생은 20세 미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출생 후 자녀를 대학까지 교육시킬 경우 자녀 1명당 2억3199만 원의 양육비가 드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연령대별로는 △영아(0~2세) 2264만 원 △유아(3~5세) 2692만 원 △초등학생(6~11세) 5652만 원 △중학생(12~14세) 3132만 원 △고등학생(15~17세) 3592만 원 △대학생(18세 이상) 5865만 원의 돈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됐다.여성 개인파산 위험 수위 넘어대법원이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개인파산 신청자 4만5057명 중 여성이 2만4188명으로 남성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에도 여성 신청자가 연간 6만8943명으로 남성 신청자 5만4449명보다 훨씬 많았다. 연도별로 보면 2003년 1528명, 2004년 6390명, 2005년 2만3260명 등으로 급증 추세다. 이는 남성의 경우 아무리 빚이 많더라도 경제 활동을 위해 개인파산보다 개인 회생 절차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지만 여성은 경제 활동을 포기하고 빚을 털어내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정유사 마진 4년새 50% 급증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이 17일 재정경제부 국정 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60.63원이던 정유사들의 휘발유 마진이 작년에는 90.17원으로 48.7% 상승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1291.09원에서 1440.76원으로 11.6% 올랐고 휘발유에 대한 세금은 861.59원에서 875.27원으로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의원은 “이는 기본적으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국내 3대 정유사의 석유제품 시장점유율이 73.4%로 독과점화된 유통 구조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KT도 할인요금제 공세KT는 월 기본료 2000원을 더 내면 시내통화 요금으로 시외통화를 할 수 있는 ‘전국단일요금제’ 등 요금 인하 상품 3종을 다음 달 초 내놓을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기본료 3000원을 더 내면 통화 시간에 관계없이 통화당 39원만 받는 ‘통화 당 무제한 요금제’도 내놓을 예정이다. 월 1만 원만 내면 시내·시외전화 통화 시간이 150분을 넘지 않으면 요금을 더 내지 않아도 되는 정액 요금제도 나온다. 1만5000원짜리나 3만5000원짜리는 휴대폰으로 거는 통화까지 포함해 추가 요금 없이 각각 월 150분과 660분을 이용할 수 있다.펀드 선취 수수료 현금 영수증 대상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최근 펀드의 선취 판매 수수료에 대해 현금 영수증을 발급해줄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토대로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에 따라 연봉 40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이 1억 원을 펀드에 투자했을 때 신용카드 사용액과 현금 영수증 보유 규모가 총 10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연간 약 6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선취 수수료를 이미 낸 투자자들도 판매사에 현금 영수증 발급을 요구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미래에셋, 삼성증권 2대주주로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공시를 통해 삼성증권 지분 10.43%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증권 1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11.38%여서 미래에셋과의 지분율 격차는 0.95%포인트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경쟁 관계에 있는 미래에셋이 삼성증권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1대주주로 올라설 경우 삼성증권으로선 상당히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보고 있다.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