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프트웨어연구소에 1200억 투자

지난 11월30일 삼성SDS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단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삼성그룹 메인 데이터센터 기능을 담당할 소프트웨어연구소 기공식을 가졌다. 삼성SDS 소프트웨어연구소는 연면적 1만2,000평에 7층 규모로, 1,200억원이 투입돼 내년 10월 말 완공된다. 소프트웨어연구소는 유비쿼터스형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전자태그(RFID),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O) 등을 연구, 개발하게 된다. 또 휴대전화,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PMP) 등으로 각종 정보기술 서비스를 이용하는 컨버전스(융·복합) 추세에 맞춰 휴대단말기 운영체제인 임배디드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리눅스 등 공개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 등 IT 서비스 전반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또한 연구소에는 과천, 구미, 미국 뉴저지,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에 있는 6개 데이터센터를 총괄할 삼성그룹 메인 데이터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국내 최초로 선보인 u-시티 통합관제센터 ‘유비센터’ 추가 개발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박스><경제·정책>2030년 학급당 학생수 7명지난 11월30일 조세연구원은 급속한 출산율 저하와 지역 간 격차로 2030년 전남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7명,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6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경기 지역의 2030년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명당 학생 수는 27명과 2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발표된 조세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학급당 학생 수는 2005년 37명에서 2013년 30명으로 감소하지만, 2030년에도 27명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체감경기 다시 악화지난 11월30일 한국은행이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업황 BSI(경기실사지수)가 지난 11월 86에서 83으로 떨어져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12월 업황 전망 BSI도 92에서 86으로 6포인트나 떨어져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3월 91에서 계속 악화돼 8월에는 72까지 추락했으며, 9월과 10월 각각 84와 86으로 상승세를 보였다.<산업·기업>한전, 중국 1호 발전소 가동지난 11월29일 한국전력은 중국 허난성 자오쭤시 우즈현에서 ‘우즈 열병합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2004년 1월 착공해 이번 완공한 우즈 열병합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중국 발전 시장에 진출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국전력은 현재 5~6%에 달하는 국내 전력 수요 증가율이 향후 2~3%대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총 사업비 5억8,800만위안(약 700억원)이 들어간 이번 발전소 사업에 한전은 1억5,200만위안(약 180억원)을 투입해 향후 21년간 대주주로서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별세지난 11월26일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서울 현대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조 회장은 1954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3남으로 태어나 한진해운을 세계 7위 선사로 키워냈다. 조 회장은 미국 남가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에서 6년여간 경영수업을 받은 뒤 85년 당시만 해도 보잘것없는 해운업체였던 한진해운 경영을 처음 맡았다. 90년대 초·중반 조 회장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잇달아 취항해 컨테이너선 대형화를 주도했다. 이후 한진해운은 국내외 기업들의 수출입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사세 확장의 계기를 맞았다.ING, 주택대출사업 포기ING생명이 지난 11월21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ING생명은 프라임 모기지론, 프리스타일 모기지론, 스마트 모기지론 등 3가지 종류의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해 왔으나 기존 대출고객에 대한 유지관리는 계속하지만 신규 대출은 이날부터 중단했다. ING생명이 모기지론 사업을 철수한 것은 장기적으로 한국 부동산시장이 하향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첫 역외투자은행 탄생지난 11월30일 우리은행은 홍콩에서 황영기 행장 등 7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역외투자은행인 홍콩우리투자은행 설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홍콩에 홍콩우리투자은행과 우리은행 홍콩지점, 우리증권 홍콩현지법인 등 3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 채용한 미국과 영국, 인도, 홍콩계 직원 12명과 한국계 직원 4명 등 16명의 다국적 투자은행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인원 50명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