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건국 이래 최대 사기사건’이라는 제이유그룹의 로비의혹을 수사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다름 아닌 합법적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 관계자다. 한두 업체 때문에 업계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크게 걱정한다.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의 시장규모는 3조5,000억원대다. 대단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생계를 걸고 있는 사람만도 137만여명에 이른다. 국내 비즈니스의 한 축을 이끌어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에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를 허문 ‘프로슈머’(Producer+Consumer) 개념이 네트워크 마케팅에 접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심층분석했다. 취재=이효정·박수진·김소연 기자 전문가 기고=류석우 국제브레인성공아카데미 원장사진=서범세·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