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기술 세계대전 불붙다

인류가 또 다른 진화를 앞두고 있다. 21세기 인류는 신경과학 기술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그동안 인류는 뇌의 생물학적 한계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신경과학 기술 혁명은 불치병으로만 여겼던 뇌 질환이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뚫고 있다. 이뿐 아니다. 인간의 지적, 감성적 능력을 인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신경기술은 이제 더 이상 실험실 속의 탐구 대상이 아니다.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영국, 중국 등에서는 막대한 투자자금이 신경기술 산업화에 유입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신경기술 산업화에서 한걸음 뒤져 있다. <한경비즈니스>는 전세계 신경기술 산업계의 최신 동향을 분석한 뉴로인사이츠의 <2006 신경기술산업 보고서>를 단독 입수, 국내 최초로 신경기술의 산업화 움직임을 상세히 전한다. 취재 = 안도현•장승규•변형주 기자 / 사진 = 서범세•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