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500의 성공비결을 벤치마킹하라.”광동제약(회장 최수부) 비타500의 초고속성장이 5년째 이어지자 업계가 2005년 역시 비타500의 움직임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비타500의 마케팅 기법을 배우면 불황을 뚫는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해서다.비타500의 비약적인 성장은 매출 추이에서 읽을 수 있다. 매출액은 시판 첫해인 지난 2001년 53억원어치가 팔렸으며, 2002년에는 98억원, 2003년 280억원을 기록했으며 2004년은 850억원, 2005년 11월에는 생산 10억병을 넘어서 총매출 추정치는 1,300억원이다. 그야말로 전년 대비 160%로 경이적인 신장세다.성장의 비결은 다섯가지로 요약된다.첫째, 우선 발상의 전환을 꼽을 수 있다. 비타민은 과립이나 정제로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마시는 비타민”인 점을 내세워 시장에 내놓자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지속되었으며 향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둘째, 새로운 소비자의 욕구에 대한 시장을 확대,창출했다. 웰빙 붐과 함께 지속적으로 비타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카페인이 없고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비타민 드링크로 각인시키는 전략이 올해도 주효했다.셋째, 틈새시장의 지속적인 개척을 들 수 있다. 국내 음료시장은 음료업계의 탄산 및 과실음료와 제약업계의 드링크로 크게 나눠져 있는데 광동제약은 그 틈새시장의 지속적인 개척을 노렸다.넷째, 지속적인 마케팅의 차별화다. 마케팅의 기본인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한 것이 큰 효과를 나타냈다. 슈퍼마켓, 편의점, 할인점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 및 다변화 시킨 것과 각종 소비자 판촉행사 및 판매점주 판매촉진도 강화하였다.2005년에도 마케팅의 핵심인 광고에서 보수적인 색채를 벗어 던진 전략이 들어맞았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10대와 20대의 비타500 마니아를 더 확보함으로써 구전(口傳)효과를 노렸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과의 공동마케팅,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 등이 젊은층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다섯째, 스피드 경영이다.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의 아들인 최성원 사장이 마케팅본부장을 겸임, 강력한 리더십과 조직력으로 비타500을 총지휘한 것이 한몫을 하고 있다.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진데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로 채택해 비타500만의 독특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노사합의를 통해 24시간 근무체제를 구축하는 등 노사협력이 뒷받침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비결의 하나다.2006년에는 경쟁사와의 철저한 브랜드 차별화와 적극적인 IMC(Inter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전략 강화 등을 통해 국내외 더욱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기능성 드링크 음료로서의 ‘Brand Power’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