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내수업종을 대표하는 굴지의 유통업체다. 최근 들어서도 주식투자 면에서 주목해야 할 새로운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다.먼저 신규개점 효과로 향후 5년간 신세계의 백화점부문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7.0%에 달할 전망이며 올해를 기점으로 백화점부문의 수익성 역시 빠르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신관과 구관을 포함한 서울 명동 본점의 영업이 완전히 정상화될 경우 연간 매출은 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07년 4월에 개점될 예정인 죽전점은 영업면적이 1만2,000평인 대형점포로 영업이 정상될 경우 연간 매출액은 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의 백화점부문 매출증가는 향후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총액매출 기준의 신세계 백화점부문 영업이익률은 2004년에 4.4%로 최저점을 기록했는데 올해 상승 반전해 2006년에 4.7%, 2008년에 5.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신세계 백화점부문의 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외형증가에 따른 입점업체에 대한 협상력 강화가 신세계의 매출원가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아울러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부문의 기존 점포 성장률이 올 들어 플러스로 반전했고, 향후에도 회복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내수경기가 침체기였던 2003~2004년 이마트의 기존 점포 성장률은 -1.7~-1.8%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 상반기 성장률은 0.2~0.4%로 플러스로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플러스로 반전한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부문의 기존 점포 성장률은 향후에도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내수경기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도 완만한 속도의 경기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신세계의 동종업종 대비 높은 이익성장률을 감안하면 현재 신세계의 밸류에이션 할증률은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축소된 상태이다. 다른 내수업체의 PER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신세계의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완화된 상태다.2001년 이후 경기 관련 소비재업종 대비 신세계의 PER 할증률은 80% 이상에서 유지돼 왔다. 과거 이렇게 높았던 신세계의 밸류에이션 할증률이 올 8월 현재 52.3%까지 축소된 상태다. 신세계와 경기 관련 소비재업종의 영업이익 성장률 추이를 비교할 때 신세계의 PER 할증률이 현 수준까지 급격하게 좁혀질 이유는 없다고 판단된다. 2003~2005년 신세계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0.4%, 12.0%, 20.3%로 같은 기간 경기 관련 소비재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율 2.2%, -1.9%, 6.0%에 비해 월등히 높고 이익증가율 차이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타 경기 관련 소비재업종의 밸류에이션에 비해 현재 신세계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된다. 신세계가 누리고 있는 동종업종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점차 낮아지겠지만 EPS가 더욱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신세계의 주가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세계는 성장 중심 전략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미 확정된 국내 투자 계획만을 감안하더라도 신세계의 성장이 정체되는 시점은 2010년께로 이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신세계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하락속도가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남옥진ㆍ대우증권 연구위원<유망종목> - 한솔CSN물류부문 성장·수익구조 개선물류부문 성장기대와 실적호조 확인으로 6개월 동안 69.7% 상승하다 7월 이후 조정기를 거쳤으나 신규수주 확보 소식을 발판으로 단기상승 추세에 진입하고 있다. 이 회사가 유망한 이유는 먼저 물류부문 성장과 수익구조 개선을 들 수 있다. 물류아웃소싱 추세에서 의미 있는 신규수주 확보를 통해 성장성이 높게 부각되고, 2004년 CS클럽 매각 등 저수익사업 정리로 수익구조를 일신하고 있다.물류아웃소싱 확대와 삼성으로부터 물류수주도 호재다. 정부의 물류산업육성책 시행이 2006년 1월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물류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어 물류전문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특히 한솔CSN의 경우 제3자 물류업체로 변신을 표방한 이래 제일모직, 삼성광주전자, 삼성테스코(Tesco)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물류를 잇달아 수주하며 강력한 성장모멘텀이 부각된다.상대적으로 낮은 자산규모도 큰 메리트다. 무차입경영에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타 물류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규모 때문에 향후 투자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신지윤ㆍ대우증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