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투자포인트는 세 가지다. 먼저 엔터테인먼트사업의 호조 지속이다. 특히 온미디어는 올해 매출액 30%, 영업이익 100%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광고량과 광고단가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수신료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디어플렉스도 상반기의 <말아톤>, 하반기의 <웰컴투 동막골>의 흥행성공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온미디어와 미디어플렉스는 2006년에 상장될 전망이다.해외사업의 성공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중국사업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 두 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2005년 중국 매출액이 1,000억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베트남에도 진출했는데 이들 시장은 잠재수요가 풍부하다. 설비투자도 국내보다는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사업장에 집중돼 있다. 2009년께는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상회할 전망이다.스토츠토토의 성장 가능성도 호재 가운데 하나다. 특히 최근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발행회차가 연간 300회로 제한된 규정을 1,000회로 연장함으로써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로 인해 사전고지제(Fixed Odds)의 시행이 가능하다. 사전고지제는 미래배당률을 제시하는 확정배당금제도(사전에 정해진 배당률에 따라 당첨금을 지급)이다. 토토를 시행하고 있는 유럽의 여러나라를 보면 기존 토토 시장보다 사전고지제 시장이 더 크고, 사전고지제 도입이 시장규모의 확대를 가져왔다. 회차가 연간 1,000회로 늘어나고 사전고지제가 시행되면 2006년에는 토토 발매액이 1조원 이상 예상(주당 200억원)되고, 매출액도 2,000억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다.백운목ㆍ대우증권 연구위원<유망종목> - LG화재투자수익률 업계 최고수준LG화재는 우선 투자부문에 강점을 가진 보험사다. 2004년 회계연도 기준 LG화재의 투자이익률은 5.7%로 손보사 톱5 가중평균보다 60bp 높은 수준이다. 향후에도 LG화재는 톱5 중 최고 수준의 투자이익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LG화재가 고수익성 장기 금융상품(CLN, CDO, Project Finance)과 대출채권 비중이 업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또 일반 및 장기보험의 매출비중이 업계 최고 수준이란 점도 투자포인트다. 2004년 회계연도 기준 LG화재의 일반 및 장기보험 매출비중은 각각 16.2%와 50.6%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자보의 수익성이 좋지 않은 현시점에서 고수익을 창출하는 일반 및 장기보험 비중이 높다는 점은 LG화재의 큰 강점이다.마지막으로 수익성 높은 장기보험의 성장률이 2위권(2nd Tier) 중 가장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2004년 회계연도에 톱5 장기보험 성장률은 14.3%, 명목 GDP 성장률 7.4%의 약 2배 수준에 달했다. 이처럼 원수보험사의 장기보험이 고성장을 한 것은 고령화 효과의 본격적인 반영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LG화재의 장기보험은 19.6% 성장하면서 2위권 중 최고 수준이다.자보부문 성장성 정체로 낮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는 국내 손해보험업은 최근 장기보험의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 전망으로 밸류에이션이 레벨업되고 있다. LG화재는 상기한 것처럼 향후 손해보험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는 장기보험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돼 투자유망한 손보사로 추천한다.구철호ㆍ대우증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