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설립 이후 오직 철강산업 외길을 걸어온 업계 대표주자 가운데 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72년 동국제강이 인수했고 86년 동국중기공업을 합병했다. 89년 기업공개를 통해 거래소에 상장됐고 99년에는 동국제강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2001년 동국제강 계열에서 제외되면서 분리독립했다. 연간 철강 생산량은 300만t에 이를 정도로 국내 굴지의 규모를 자랑한다.주요 사업은 크게 철근, 단조, 강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철근은 전체 매출액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사내에서 주력품목으로 자리매김했고, 단조와 강관은 매출액 구성비에서 11%와 6%에 이른다. 전체적으로 철근 구성이 높지만 연구 능력과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명성이 높다.4년 전 계열분리를 통해 한국철강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 2002년에 환영철강공업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영흥철강과 대흥산업을 새 식구로 맞아들였다.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선 모습이다.한국철강은 재무구조 역시 최근 들어 탄탄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이익규모도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액 6,861억원에 1,0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와 126% 늘어난 결과다. 영업이익률의 폭발적인 증가가 눈에 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39%와 58% 늘어난 1,445억원과 1,118억원을 올렸다.한국철강은 2003년 11월 연산 40만t 규모의 마산공장을 폐쇄했다. 효율성과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결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의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증가폭에 비해 이익률 상승이 두드러진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최근 철강수요 패턴은 정밀화ㆍ경량화ㆍ고강도의 철강을 요구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철강 역시 이런 흐름에 적극 대응해 새로운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최첨단 설비인 120t DC전기로 및 L/F를 완공해 신제품과 고품질을 제품을 만드는 데 혼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고객제일주의를 바탕으로 품질보증과 신속하고 정확한 납기이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만열 부회장약력: 1942년 부산 출생. 65년 영남대 정치학과 졸업. 65년 동국제강 입사. 80년 한국철강 관리부장. 82년 한국철강 영업부장. 88년 한국철강 상무. 91년 한국철강 대표이사 전무. 98년 한국철강 부사장. 2000년 한국철강 대표이사 사장. 2005년 한국철강 대표이사 부회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