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창사 이래 기존의 독점이던 국내 항공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다양한 기관에서 고객만족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항공서비스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국내기업 최초로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의사결정은 물론 이를 전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도록 했다. 또 고객의 말씀 접수창구를 다원화한 후 이를 서비스 품질 개선과 개발에 적극 반영해 왔다. 지난 2003년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통해 마일리지 적립과 무료항공권 사용을 확대했다.올 1분기 매출액 7,257억원에 3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항공유 상승 등 추가비용이 발생했지만 여객수요 증가와 환율하락으로 커버했다. 올해도 지속적인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전반적 소비위축세에도 불구,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 항공수요의 추세가 성장세임을 방증하는 것이다.국제유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하반기에도 수급불안 우려로 고유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내수경기의 침체지속 및 북핵문제에 따른 국가위험 지속 등으로 하반기 국내 경기회복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현재 항공장은 초저가항공사의 약진 및 기존 항공사간의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일드(Yieldㆍ1㎞당 유상승객 지불액)가 계속적으로 하락하며 항공사의 수익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유가 상황 및 국내경기 침체에 대비해 단기적으로는 ‘Contingency Plan’을 가동해 전사적으로 비용 최소 및 매출증대에 힘쓰고 있다.특히 고유가 상황하에서 회사 내 ‘에너지대책위원회’를 통해 경제항로 선정, 불필요한 항공기 탑재품 경감, 건물ㆍ일반에너지 절감 등 유류비 절감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항공사간 치열한 경쟁구조에서 최고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국내선사업을 분리ㆍ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비수익노선 재편 및 중단거리 수익노선에 집중해 손익구조를 개선하고, 고객서비스 및 안전문화를 강화해 고객에게 최고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매진할 계획이다.주5일 근무제 확산과 중국노선 성장 지속, 한류 열풍, 원화강세로 인한 여행객 증가 등으로 연평균 4.7%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국제여객의 경우 공급을 증대해 적절하게 수급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단거리 상품개발 등을 통해 여행객 유치에 힘써나갈 작정이다.박찬법 사장약력: 1945년 서울 출생. 67년 경희대 정외과 졸업. 69년 금호 과장. 78년 금호 기계전자부장. 80년 금호 홍콩지점장. 87년 금호 이사. 95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2001년 아시아나항공 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