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을 비롯한 해외투자 사업에서의 성과가 혁혁하다. 국제무역 전문가집단과 종합상사 중 최대 규모인 해외네트워크(46개 해외지사, 45개 투자법인, 5개 자원개발사업)가 장점이다. 지난해 매출 53억달러 중 90% 이상을 수출로 달성했다. 글로벌화에 힘입어 수출규모 종합상사 1위의 선도적 위치를 달성했다.최근의 경영성과는 눈부시다. 2000년 말 회사분할 당시 1조3,386억원에 달했던 총차입금은 2004년 말 4,854억원으로 감소했다. 4년 만에 부채비율도 940%에서 159.8%로 대폭 떨어졌다. 올 3월 추가로 791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도 142%로 대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002~2004년 각각 784억ㆍ545억ㆍ1,141억원으로 3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사업부문은 다양하다. 우선 철강ㆍ금속ㆍ비철 등을 30여개 국내 철강제조업체에 수출ㆍ수입ㆍ삼국간 무역을 중개한다. 화학제품의 수입과 거래에도 적극 참여한다. 자동차부품과 산기플랜트, 전자정보, 섬유경공업의 수출입업무도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또 국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종합방위산업물자의 수출도 담당한다.최근에는 해외자원개발이 단연 이슈다. 미얀마를 비롯해 오만, 베트남, 페루 등지에서 해외자원개발을 활발히 추진하며 한국 에너지자원 확보에 일익을 담당한다. 지난해에만 페루유전과 오만LNG공장에서 220억원의 배당수익을 내는 등 이미 해당 사업에 대한 투자자금을 초과 회수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고소득 배당이 예상된다. 베트남 11-2광구의 가스전사업도 2006년부터는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워크아웃 중이던 2000년에 미얀마 정부와 계약을 체결해 시작한 미얀마 해상 A-1 가스전 개발사업은 회사가 어려운 가운데 자체적으로 전략적 투자를 결심해 수주했다. 몇 년간의 탐사작업 결과 마침내 2004년 추정매장량이 국내 한해 가스 사용량의 6배에 달하는 자이언트급 가스전(Shwe가스전 추정매장량: 6조 입방피트)을 발견하는 쾌거를 이뤘다.향후 대우인터내셔널은 중장기적으로 ‘Global Trading & Investment Company’를 비전으로 정했다. 올해는 ‘지속적 성장을 위한 수익모델 다변화 및 경영역량 강화’라는 모토 아래 기업ㆍ주주가치 제고와 수익모델 다각화, 경영역량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이태용 사장약력: 1946년 서울 출생. 72년 서울대 상대 졸업. 76년 대우그룹 기획조정실 과장. 92년 대우 이사(콸라룸푸르 지사장). 99년 대우차 부사장ㆍ대우 무역부문 사장. 2000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