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설립 이래 열사의 사막에서 눈보라 치는 시베리아까지 전세계 170여개국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타이어 생산 5억개 기록을 달성했다. 창업 이래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과감한 R&D투자(2004년 매출액 대비 4.8% R&D투자)와 공격적인 세계시장 개척을 통해 강력한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리딩메이커로 자리를 잡았다. 2004년 말 현재 48%의 내수시장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국내 최초 수출 9억달러 달성과 세계 8위권의 매출규모를 자랑한다.한국타이어는 지난 42년 영등포공장에서 타이어생산을 시작으로 79년 동양 최대 규모의 대전공장을 완공하고 97년 세계 최첨단 시설의 금산공장 1차 준공으로 현재 국내에 2개의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생산기지의 글로벌화 일환으로 중국 자싱과 장쑤지역에 99년 2개의 공장을 완공,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한국타이어는 2004년 총매출 1조8,558억원, 당기순이익 1,660억원을 달성하는 등 창립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고부가가치 UHP타이어 판매증가와 북미, 유럽시장의 수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총매출 2조6,000억원, 순이익 2,500억원 등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가동 5년 만인 지난해 5,462억원의 매출과 6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중국공장은 올해 7,000억원의 매출과 75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해외에 2본부, 11개 법인, 4개의 해외지역 연구소, 6개 지점과 사무소를 두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올해 글로벌 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미 체계적 글로벌 경영을 위한 글로벌 스태프 조직 및 지역별 책임경영을 위한 지역사업부제로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올해는 중국공장 매출을 6억달러로 늘리고 동유럽에 생산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또 성숙기에 접어든 타이어산업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 시장지향적 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10% 초반대의 영업이익률을 20%대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2010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해 세계 5위권(매출 3조6,000억원)의 타이어업체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올해 사상 최대 실적 목표를 달성하면 한국타이어는 세계 9위 타이어업체에서 미국 쿠퍼, 일본 요코하마 타이어를 제치고 7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조충환 사장약력 : 1942년 경남 함안 출생. 60년 경기고 졸업. 64년 서울대 법대 졸업. 64년 삼성물산 입사. 79년 삼성물산 이사. 83년 한국타이어 상무. 88년 한국타이어 전무. 91년 한국타이어 부사장. 97년 한국타이어 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