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1937년 조선기계제작소로 출범한 이후 한국 기계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특히 지난 4월29일 두산그룹의 일원이 돼 대우종합기계에서 두산인프라코어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중장비, 산업차량, 공작기계 및 자동화 시스템, 차량용 및 선박용 디젤엔진, 방위산업부문 등 5개 사업부문에서 제품을 생산,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유럽과 중국에 굴삭기, 지게차, 공작기계 현지 생산법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 판매법인과 724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건설기계부문은 총 22개 기종의 굴삭기를 비롯해 6개 기종의 휠로러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는 국내 시장점유율 45%로 1위, 세계 시장점유율은 9%로 세계 4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업체들이 포진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함으로써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산업차량부문은 95개 기종의 지게차와 8개 기종의 스키드스티어로더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2만대와 2,300대로 국내 최대의 물류장비 공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게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58%로 1위이며, 세계 시장점유율은 5%로 세계 7위를 차지하고 있다.또 공기자동화부문은 터닝센터, 머시닝센터 등 ‘기계를 만드는 기계’(Mother Machine)로 불리는 공작기계와 이를 응용한 자동화 시스템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6,000대로 세계 3대 공작기계업체와 동등한 수준이다. 공작기계 국내 시장점유율은 35%로 1위이며 세계 시장점유율은 6%로 세계 3위이다.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신시장 개척 활동에 힘입어 수출이 전 지역에 걸쳐 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 2조8,606억원(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영업이익 2,101억원(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을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1,082억원의 차입금을 조기상환함으로써 부채비율을 2003년 말 174%에서 지난해 말에는 153%로 낮췄으며, 차입금 비율도 82%에서 71%로 낮춰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특히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정보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를 획득함으로써 대외적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인정받았다. 올해 매출액은 2조7,051억원, 영업이익은 1,634억원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