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기공식 이래 세계 최대의 조선회사로 우뚝 올라섰다. 세계 조선업을 선도하는 가운데 종합중공업그룹으로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등 총 6개 사업본부와 개별 사업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4개의 연구소와 해외연구소 및 기술지사를 갖춘 세계적인 종합중공업그룹이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기자재 국산화율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대표적인 무역수지 흑자기업에 속한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하락 등 경영환경이 만만찮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총 250만평 부지에 건조도크가 9개 있다. 2만6,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효과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다양한 임직원 훈련 프로그램을 갖췄다. 글로벌 경쟁에서의 성공은 유능한 직원들의 개발에 기초한다고 판단해서다. 해외연수가 특히 많다. 약 8만명의 원생을 배출한 기술교육원은 세계기능올림픽에서 55개의 금메달을 딸 만큼 전문적인 훈련코스로 유명하다.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설치한 연구소들은 기술우위 유지와 신사업 개척의 일등공신이다.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이다. 지역사회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현대중공업 앞에 붙는 신기록 타이틀은 부지기수다. 세계 최초에 세계 최대, 최단시간 등 선주들이 좋아할 만한 성과를 대거 보유했다. 지난 1월엔 도크 없이 육상 건조한 선박이 첫 항해에 나서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세계 최초로 획기적인 건조능력 확대를 의미한다. 더불어 대량수주에 힘입어 올 들어 이미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4월엔 공기를 앞당긴 사례로 ‘엑슨모빌’로부터 두둑한 사례금(약 100억원)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5월엔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누계 5,000만마력을 달성했다. 79년 1호기 생산 이후 26년 만의 성과다. 이로써 세계시장 35%의 점유율을 달성했다.올해 경영목표는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매출 10조1,600억원이다. 수주는 지난해 134억달러의 85% 수준인 115억달러로 잡았다. 현대중공업의 비전은 ‘Global Leader, 미래를 개척하는 현대중공업’이다. 21세기의 어떤 환경변화에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 부단히 성장하는 기업상을 말한다.민계식 부회장약력: 1942년 서울 출생. 65년 서울대 조선항공학 졸업. 78년 MIT 조선공학 박사. 90년 현대중공업 부사장. 2004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부회장)(현)유관홍 사장약력: 1948년 부산 출생. 성균관대 화학과 졸업. 2000년 현대중공업 부사장. 2002년 현대미포조선 사장. 2004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