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1938년 창업 이래 한국경제의 고도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이다. 75년 한국 종합상사 1호로 지정받은 ‘원조’답게 무역을 통해 한국경제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국가대표 종합상사.삼성물산은 현재 상사, 건설, 주택, 유통 등 4개 분야로 사업영역을 나눠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96년 무역에 한정된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삼성건설과 통합한 데 이어 97년에는 유통업에 신규진출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영역이 넓은 만큼 경영체제 또한 2개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이상대 사장(건설부문)과 정우택 사장(상사부문)이 따로 관장하고 있다.상사부문은 76개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반도체, 기계, 플랜트, 철강, 화학, 섬유류 등을 수출하고 에너지, 화학, 기계설비 등을 수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투자사업,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자원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기능을 수행하는 중이다.건설부문은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사업을 수행하며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상 92층, 높이 452m로 세계 최고층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빌딩, 부산 신항만, 인천국제공항, 울진 원전 등 대형사업에서 기술력을 발휘한 바 있다. 래미안, 트라팰리스 등 주택사업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뤘다. 삼성아파트 ‘래미안’의 경우 재개발ㆍ재건축 등에서 국내 최고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유통본부 또한 복합쇼핑센터 삼성플라자와 삼성몰로 잘 알려진 인터넷쇼핑몰사업을 펼치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사업영역을 기반으로 삼성물산의 경영실적은 매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삼성물산의 영업현금흐름은 3,000억원에 달하고 지속적인 재무구조 견실화와 구조조정의 결과 97년 말 기준 8조2,500억원에 달하던 순차입금을 지난해 말 기준 1조9,200억원까지 줄였다. 97년 당시 621%에 달하던 부채비율도 83%까지 낮췄다. 또 삼성전자 등 주요 보유지분의 가치 상승(지난 3월 말 장부가 기준 총 4조2,000억원)으로 우량자산을 보유한 자산가치주로 평가받고 있다.최근 삼성물산의 화두는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이다. 이를 위해 △견실경영 기조 견지 △본업 중심의 핵심경쟁력 강화 △핵심인력의 확보 및 육성 △선진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이상대 건설부문 사장약력: 1947년 충남 서천 출생. 삼성종합건설 기획관리본부 상무이사. 삼성물산 전략기획실장 부사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현)정우택 상사부문 사장약력: 1945년 서울 출생. 삼성물산 휴스톤 지점장. 삼성물산 철강사업부장 상무이사. 삼성물산 상사부문 카자흐스탄 CM 겸 부사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