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960~70년대에 섬유사업을 기반으로 성장, 제조업과 중공업, 건설, 무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 같은 효성은 최근 미래전략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전략의 기본방향은 철저히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실천하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한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월드베스트’ 상품들을 ‘변화와 혁신’의 미래 지향적이고 공격적인 경영패턴을 통해 집중 육성해 나갈 생각이다.따라서 효성그룹의 미래전략은 기본적으로 효성이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분야에 대해서는 투자를 집중,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하는 노력도 기울여 정보통신, 환경사업 등 새로운 유망 분야를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한 축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먼저 주력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타이어코드의 경우 지난해 중국에 건설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스틸코드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또 중국 자동차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타이어코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증설과 함께 생산지역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2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스판덱스의 경우 지난해 구미공장 증설과 중국 광저우공장 건설에 따라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중공업부문에서는 중국에 설립한 배전변압기 제조법인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 판매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수주에 성공한 중국 서전동송 프로젝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초고압기기 및 전동기의 중국진출도 올해 중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시장개척에 노력해 온 미국과 중동지역 수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효성은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사업부문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은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한계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회사의 장기적 안정성장을 위해 미래가 유망한 사업분야의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활동도 활발히 펼쳐 신소재 산업용사와 전자부품소재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상품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상운 사장약력: 1952년 서울 출생. 69년 경기고 졸업. 76년 서울대 섬유공학과 졸업·효성물산 입사. 99년 효성 비서실 회장비서실장 전무이사. 2001년 효성 전략본부장 전무이사. 2002년 효성 대표이사 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