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콤’으로 유명한 에스원은 1981년 창립 이래 줄곧 시큐리티업계를 선도해 온 데 이어 최근 들어 더욱 그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20년 넘게 축적한 노하우와 모기업인 삼성의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것이 최대 비결로 꼽힌다.지난해 에스원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매출액은 5,6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경상이익은 702억원에서 16%가 증가된 81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성장의 밑거름은 서비스 업그레이드다. 우선 출동과 긴급대처 위주로 운영되던 CS사원의 업무를 종합적인 안전을 제공하는 서비스전문가로 변신시켰다.또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간에 이륜차 운영을 더욱 확대해 교통정체 상황에서도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했고 고객방문 활동을 더욱 확대했으며 전국 통합 콜센터를 구축하는 등 고객의 요구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에스원은 시큐리티를 기본으로 고객의 편의를 위한 각종 시스템을 결합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토털 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판단이다.한 장의 카드로 방범과 출입은 물론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카드사업, GPS를 통해 사람과 차량 등 이동체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로케이션사업, 도ㆍ감청의 위협으로부터 고객의 귀중한 정보자산을 보호해 주는 통신보안사업 등이 바로 에스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신규사업이다.시스템 경비사업의 활성화 역시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상점과 주택 가입자 등 소형건물 중심의 영업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TAS(Total Apartment Security System), SBMS(Smart Building Master System)와 같은 대형건물용 신상품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아파트, 빌딩, 학교, 산업단지 등의 대형건물들을 집중 공략해 시스템경비 사업부문의 수익을 극대화해 나아갈 방침이다.적극적이고 과감한 R&D 투자로 시큐리티의 저변 기술을 넓혀가고 있다. 러시아 연구인력을 채용해 화상을 통한 얼굴 및 음성인식 시스템, 무선기술을 활용한 실내에서의 위치추적시스템,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침입감지시스템 개발 등 첨단 차세대기술 확보를 위해 사력을 모으고 있다.이우희 사장약력: 1947년생. 66년 부산고 졸업. 74년 부산대 법학과 졸업ㆍ제일제당 입사. 89년 제일제당 인사담당 이사. 94년 삼성전자 상무이사. 98년 삼성전자 부사장. 2001년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현)